재난 관련 국제회의인 2016 제2회 국제 재난경감 컨퍼런스(ICDR 2016)가 오는 6월 17, 18 양일간 성균관대학교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개막한다.
‘각국의 재난정보 및 국내 재난기술의 산학공유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한국재난정보학회(회장 전찬기 인천대 교수)와 (특)한국방재협회(회장 김진영), 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가 공동 주최하며, 국민안전처와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수원시, UN ISDR, 경기재난안전본부 등이 후원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조원진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등을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 및 기관·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 재난경감 컨퍼런스’는 재난 안전대책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정부의 지역특화 컨벤션 사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필리핀, 몽골 등 15개국 대표들이 재난경감을 위한 노력, 자료 및 정보의 공유, 재난예측기술 개발, ICDR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선언문을 채택하는 성과를 남겼다.
올해는 6월 17일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 화학관 대강당에서 개회식과 함께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 정종제 실장이 초청강연을 한다.
이어 △재난 사례 및 재난정보활용 방안 △재난피해 감소화 추진방안 △기후변화와 재난 등을 주제로 일본,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네팔, 필리핀 등 각국 전문가들이 각 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재난 실태와 대응현황, 실질적인 감소방안에 대해 발표를 한다.
이와 함께 별도의 세미나실에서는 건설, 환경, 소방, 경찰, 에너지, 해양, 산업안전, 의료 등 세부 분야별로 논문이 발표된다. 특히 올해는 재난용 드론 전시 및 119생활안전 이벤트를 함께 개최해 행사 규모와 내용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2일차인 18일 오전에는 하이엔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미래 재난의 전망과 대책(재난경감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비롯해 ‘재난 경감을 위한 재난산업의 연계(재난산업 기술의 공유와 일자리 창출 방안)’를 주제로 재난경감 허브 활성화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에는 경기도재난본부 및 방재센터와 수원화성 및 민속촌을 방문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전찬기 회장은 “우리나라의 재난정책 수립 및 대응 방안에 대한 자료와 연구가 부족한 것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교류와 소득이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한국이 재난경감의 국제적 허브 역할을 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 방재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사)한국재난정보학회는 2005년 창립 이래 재난정보의 공유를 통해 재난의 예측과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으며,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