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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전학회, 2016 춘계학술대회, 기계안전 등 10개 분야 180여 편 논문 발표 연구실안전, 연구성과발표 특별세션 열려
안전정보 2016-06-03 13:00:06

<양미란 기자>


한국안전학회 2016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기계안전 ▲전기안전 ▲화공안전 ▲건설안전 ▲인간·시스템안전 ▲안전정책 ▲재난안전 ▲교통안전 ▲리스크관리 ▲원자력안전 등 10개 분야에 걸쳐서 180여 편의 주옥같은 연구 논문들이 발표됐다. 특히 올해는 연구실안전, 연구성과발표 등 2개의 특별세션도 열렸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 중 눈에 띄는 연구 사례 일부를 간추려 소개한다.



□ 냉동시설의 암모니아 폭발사례를 통한 안전대책에 관한 연구

암모니아 가스는 독성 및 가연성 가스로서 누출될 경우 눈의 자극, 호흡곤란 및 두통 등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고 가연성 가스임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인 냄새로 인하여 미세한 누출이라도 누구나 인지할 수 있어 신속한 조치와 대피를 할 수 있다는 점과 연소하한 값(LEL: 15~28%)이 다른 가연성 가스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누출되어도 쉽게 화재·폭발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일부 가스취급자의 잘못된 고정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암모니아 가스를 냉매로 사용하는 고압가스 냉동제조시설의 폭발사고 사례를 적용해 누출원 모델해석 및 암모니아 가스 폭발에 따른 피해영향분석을 통한 암모니아 가스 누출량을 산정했으며 실내 밀폐 공간 암모니아 가스의 누출·확산 현상을 FLACS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암모니아 가스가 실내에 누출될 경우 위험 분위기가 형성됨을 알 수 있었고 그동안 이론적으로만 알려져 왔던 암모니아 가스의 폭발 위험성에 대해 확인하게 되었다.

암모니아 가스의 경우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누출이 발생하여도 대기 중으로 쉽게 확산되어 폭발범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밀폐 공간 또는 확산이 원활하지 않은 건축물 내부의 경우 쉽게 폭발범위를 형성해 점화원에 따른 폭발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 건설사고 사례를 통한 안전역량평가의 시사점 도출

최근의 건설 산업은 대형화 및 복잡화 등으로 인해서 과거 어느 때보다 안전에 관한 잠재적인 위험성이 높아가고 있으며, 매년 2만여 명이 넘는 부상자와 600명을 상회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과거의 사고사례에 대한 개별적 발생원인 등에 대한 분석과 통계적 원인 분석을 통해 안전역량평가의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것을 위해 대표적인 개별적 사고사례 분석 및 2000년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사고사례를 분석하여 한계점을 도출하였고 이를 토대로 안전역량평가의 방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기존의 개별적 사고사례 분석은 기술적 원인 분석에 치우쳐 경영관리상의 근본적 원인 도출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고, 사고의 간적업인의 비중에 따라 원인 제공자별로 평가지표에 반영하여 관리적 간접원인의 제거에 치중할 필요가 있으며, 사고예방활동도 안전한 시스템의 구축을 지원하고 이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 안전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사례 연구(관리감독자를 중심으로)

작업장 안전을 위해 관리감독자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법적으로도 직무이행실태 점검이 강화되고 있는데 사업주가 생산부서별 관리감독자에게 법에 명시된 관리감독자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는지의 여부, 업무 수행의 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이를 위반한 사업주에 대한 법적제제를 가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관리감독자의 역할이 안전문화를 구축하는데 관계성이 떨어진다고 유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국내외 다수의 연구에서 안전문화를 결정하는 요인들 중 관리감독자의 역량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작업장의 안전문화와 관리감독자가 갖추어야 할 지식, 기술 그리고 태도 간의 관계에 대해서 검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3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및 면담을 실시했고, 통계기법을 활용해 설문 데이터를 분석하고 면담 결과와 연계한 종합 분석을 통해 최종 결론을 도출했다.

그 결과, 관리감독자의 지식과 스킬은 교육·훈련이나 법적 제재로 인해 개선이 이뤄지고 있었으나, 태도 변화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리감독자의 안전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경영진의 안전에 대한 경영방침, 관리감독자의 책임 및 권한, 리더십 등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현장 근로자의 안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관리감독자의 안전행동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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