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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재난정보 및 국내 재난기술의 산학 공유방안 ’ 한국재난정보학회, 제2회 국제 재난경감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김윤수 2016-07-06 09:32:11

<오세용 기자>



사고를 줄이고, 재난위험 경감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세계 저명 재난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재난정보를 공유하고 재난기술 산학 공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재난정보학회(회장 전찬기)는 한국방재협회,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지난달 17, 18 양일간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와 수원 하이엔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국제 재난경감 컨퍼런스(2016 ICDR,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f Disaster Reduction)’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3개국 100여 해외전문가 등 700여 명 참석

‘각국의 재난정보 및 국내 재난기술의 산학 공유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을 비롯해 UN기구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13여 개국 100여 명의 해외 전문가와 재난관련 협회 및 학회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ICDR 2016은 재난과 관련해 국내에서 열린 유일한 국제대회로, 한국이 동북아시아의 재난경감 허브 국가로 자리 잡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성균관대학교 화학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의 특별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각국 관련학과 교수와 방재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강연자 12명이 △재난사례 및 재난정보 활용방안 △재난피해 감소화 추진방안 △기후변화와 재난 등 3개의 세션 주제를 놓고 주제발표를 했다.

별도로 마련된 6개 세미나실에서는 건설, 환경, ITC, 소방, 경찰, 에너지, 해양, 산업안전, 의료 등 재난과 관련된 세부 분야별 발표가 이어졌다.

이튿날인 18일에는 수원 하이엔드 호텔로 자리를 옮겨 ‘재난경감 허브 활성화’에 대한 전문가 집단 토론회를 열었다. 인천대학교 허종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미래 재난의 전망 및 대책과 대한민국의 역할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어 오후에는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및 방재센터를 방문하는 산업시찰과 수원화성 및 용인민속촌을 둘러보는 투어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경기도의 방재상황과 문화적인 측면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인용 장관, 재난안전 정책방향 특별 강연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참석해 ‘국민안전처의 재난안전 정책방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박인용 장관은 “우리나라는 2차 세계 대전 후 독립국 80개국 중 가장 성공한 나라이나 현재 우리사회 안전 수준은 19개 OECD 국가 중 안전사고 사망률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이에 국민안전처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재난안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안전처는 부처별 안전점검체계 표본점검 및 모니터링 실시, 장관이 참석하는 정례적 현장점검 추진, 안전산업 활성화, 지자체 안전관리 지원 확대 및 책임성 강화, 생애주기별 국민안전교육 추진, 국민안전교육진흥기본법 제정 및 안전교육 강화, 위기관리매뉴얼 개선,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인용 장관은 특히 재난안전관리에 있어서 공공부문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안전신문고 활성화, 민관합동 국가안전대진단, 범국민 안전문화 운동 등은 모두 민간이 주도하거나 민간참여를 기본으로 하는 과제들이다.

박인용 장관은 “정부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과제를 묵묵히 수행한다면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높아질 것이며, 우리의 재난안전관리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각종 재난안전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수준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가는 언제, 어디서든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 스스로 안전을 지키며,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재난관리를 통해 다함께 안전 한국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재난 드론 시연 및 생활안전 체험교실 호응

특히 이번 ICDR 2016에서는 방재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최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재난 드론 시연 및 방재기술 전시 및 설명회, 생활안전 체험교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려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국제적 재난정보 교류와 방재산업 활성화 방안 구축의 장이 된 ICDR 2016은 한국이 실질적으로 재난위험을 경감시키고 보다 안전한 국가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13개국 대표들이 재난경감을 위한 노력, 자료 및 정보의 공유, 재난예측기술 개발, ICDR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선언문을 채택하는 성과를 남겼다.

전찬기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난이 끊이지 않고, 또 매번 새로운 형태의 재난이 생겨나는 상황에서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방재와 관련된 100여 개의 논문이 새로 발표되는 등 학술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실제 재난 피해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찬기 회장은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적 재난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서 날로 증가되는 각종 재난위험을 줄여 안전한 지구를 만들고, 방재안전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및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재난정보학회는 2005년에 사단법인으로 출범해 11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단체로, ‘재난 없는 사회, 안전한 국가’를 목표로 삼아 현재 1천여 명의 회원과 100여 명의 임원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10개의 전문분과로 구성된 조직을 운영하면서 각종 재난정보를 통한 재난위험 경감에 기여를 해오고 있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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