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용 기자>
건설안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건설공사현장의 무재해를 기원하고,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전문건설업 KOSHA18001협의회(회장 이중길)는 지난달 21일 오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건설기술원 세이프티 아카데미에서 ‘무재해 기원 합동 단합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건설업 KOSHA18001협의회 회원사를 비롯해 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 전문기술위원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물산 건설기술원 2층에 위치한 세이프티 아카데미는 1천17㎡ 면적에 안전교육을 위한 각종 시설이 들어서있다. 이곳은 현장에서 있을 법한 사고의 체험, 위급사항이 발생했을 때 활용 가능한 콘텐츠 위주로 구성됐다. 음주 측정·응급처치·화재대피·현장보호구 체험 등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체험교육장 4곳을 순차적으로 돌며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실습, 완강기 탈출, 음주 측정 등을 체험했다.
소화기 사용법을 배운 후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끄는 연습을 해보고, 응급환자 발생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요령 교육에서는 교육용 마네킹을 활용한 흉부압박, 인공호흡 등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한 심폐소생술 체험을 직접 해보기도 했다.
특히 가상입체영상체험관에서는 실제 건설현장에서 촬영한 3D 입체영상을 보며 현장의 위험요소를 직접 찾아서 없애는 가상현실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종 안전체험 교육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와서 안전체험 교육을 받아보니 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건설공사현장에서 자율적인 안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체험 교육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협의 시간을 갖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 구축 및 운영에 있어 다양한 의견교환을 통해 자율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모색했다.
이날 이중길 회장은 “전문건설업체에서 KOSHA 18001을 도입하고, 정착 및 유지한다는 것은 현실상 매우 어려운 일이며, 전문건설업 KOSHA18001협의회 운영도 마찬가지”라며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열정,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전문건설업 KOSHA18001협의회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 여러분과 함께 손을 잡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일이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관계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겸한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건설공사현장의 무재해와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