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간호협회(회장 정혜선)가 사업장 보건관리자와 산업보건 분야 실무자의 업무수행능력 역량 강화 및 산업보건 국제교류 증진을 위해 싱가포르로 산업시찰을 다녀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2016 해외산업시찰에는 정혜선 회장을 비롯해 본지 이선자 발행인, 한국산업간호협회 회원 및 산업보건 분야 실무자 24명으로 시찰단이 구성됐다. 처음 20명을 대상으로 기획했던 이번 해외산업시찰은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24명으로 증원해 진행됐다.

시찰단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동종 업계에서 안전보건관리 부분 최고의 건강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사업장과 싱가포르 국립병원 등을 돌아보며 근로자 작업환경관리 및 안전보건관리 체계 등의 정보 습득 기회를 가졌다.

시찰단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2군데의 사업장을 방문했다.

먼저, 자동차 관련 사업장으로 2013년 WSH Awards Excellence 등급을 수상하고 노동 현장에서의 사건사고 발생을 줄이며 동종업계 안전보건관리 부분에서 최고의 건강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Rockwell Automation’ 사업장을 방문해 근로자 작업환경관리 및 안전보건관리 체계에 대해 시찰을 했다.

이어 또 다른 사업장인 ‘Teambuild’는 1992년 설립돼 건축, 구조, 철강 제조 작업과 공공 부문 건물 프로젝트와 공공 부문 토목 공학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회사로, 2015년 WSH Awards를 수상하는 등 현장과 직원들의 안전 건강관리에 힘쓰며 최상의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 WSH(Workplace Safety and Health)는 싱가포르 인력부(MOM)와 산업안전보건의회(WSHC)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재해율 감소 △기업 필수 요소로 산업안전보건 정착 △싱가포르 산업안전보건 우수성 확보 및 문화 전파 등을 주요 목표로 하며, 산업안전보건 활동 주체인 이해당사자들의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매년 WSH Awards를 통해 산업안전보건 분야 우수기업에 대해 시상을 한다.

이와 함께 시찰단은 Singapore Gerneral Hospital(싱가포르 국립병원)을 방문해 의료체계 시스템을 견학했다. 또한 싱가포르에서 유일하게 간호사를 위한 협회로 간호사들을 위한 전문 교육지원, 전문 저널 발행, 각 분야별 네트워크 공유 플랫폼의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는 Singapore Nurses Association(SNA) 회장과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해외산업시찰 프로그램을 추진한 정혜선 한국산업간호협회장은 “해외산업시찰 프로그램은 보건 분야에 대한 국제적 추세 및 최신 지견을 파악해 사업장 건강증진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고 프로그램을 추진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국에서 보건관리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산업간호사들이 해외 사업장 보건체계를 견학하고, 해외 시스템 사례 분석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국내 산업보건 상태를 진단하며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근로자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같은 목표를 가지고 현장의 일선에서 수고하는 협회 회원들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역량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서비스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산업간호협회는 앞으로 매년 해외산업시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산업간호협회는 1994년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도모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된 단체로서 산업보건 관련 산업간호사의 권익 옹호 및 제도 개선, 보건관리자 및 의료인 교육 외 다양한 사업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적인 보건관리 전문기관이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