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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우영, 이하 폴리텍)은 올 한해 79명의 교수를 초빙할 계획이다. 폴리텍은 8월 1일 24명의 교수를 신규 임용했다.
임용은 총 4개분야로 이루어졌다. 스마트팩토리, 신재생에너지 등 신기술 분야 8명, 기계·전기·전자 등 전통기술분야 13명, 상담심리 및 HRD 분야 3명이다. 뿌리산업과 미래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한 학과개편에 활력을 더하고, 기술교육의 세대교체에 본격 시동을 걸 전망이다.
채용은 전공적합성, 엄격한 실무능력평가, 그리고 교수로서 갖춰야 할 인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쳤다. 직접 장비를 다루는 실무능력 역량 심사는 물론 교수로서의 적성과 품성을 심도 있게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절차를 통해 선발된 신규 교수들은 국내외 보유특허만 무려 총 49개다. 1인당 평균 2.3개씩을 갖고 있는 셈이다. 국내 유수의 산업체 경력도 평균 10년이 넘는다. 학력보다는 현장실무경력과 발명특허 전문가를 우대하여 선발한 결과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질 높은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이테크섬유분야의 문상현 교수(47세)는 현장경력 20년 베테랑 이다. K패션 원단·원사 개발 및 연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내로라하는 섬유 전문가다. 주발명자로 개발한 특허만 무려 7개다. 현장에서의 풍부한 기능성 아웃도어, 소방복, 군복 제작경력을 토대로 ‘슈퍼섬유’ 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섬유는 고강도, 고탄성의 특성을 지녀 방탄의류·소방복 등에 활용되는 무한대 발전가능 하이테크 섬유다.
문교수는 “섬유패션분야는 고부가가치 신산업 개발·육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신섬유소재 개발과 교육으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산업 인력 양성에 매진 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인성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상담심리 교수 초빙이다. 이 교수는 학생들의 진로설계와 인성교육을 아우르며, 심리 상담까지 전문적으로 할 계획이다. 폴리텍은 올해 기존 교수 중에 8명의 교수를 인성전담으로 배치했다. 이번에 상담심리 교수를 신규 임용한 것은 보다 전문적인 인성교육을 위한 것으로 향후 전 캠퍼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담심리 교수로 임용된 신수림 교수(42세)는 인적자원개발 교육기관과 회사에서의 근무·강의경력이 약 15년된 상담분야 전문가다. 국제공인 직업상담 자격(GCDF)까지 갖춰 학생 들에게 보다 질높은 진로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교수는 “평소 폴리텍의 전 세대에 걸친 직업교육에 관심이 많았다”며, “특히, 소외되고 어려운 학생들의 마음상태를 따뜻하게 살피며 직업을 찾아 안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