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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은 8월 19일(금)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계·재료·화학 등 총 11개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고(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전문가 250명을 제8기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로 위촉하였다.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제도는 10년 이상 산업현장에서 쌓아온 고도의 숙련기술을 학교 및 중소기업에 전수하기 위하여 2012년부터 시작된 제도로서 현재 대한민국명장, 국제기능올림픽입상자, 기능한국인, 기능장, 기술사, 경영지도사 등 숙련기술인들로 구성된 산업현장교수 998명이 자신의 오랜 경험 및 기술노하우를 특성화고 및 중소기업 현장에 전수하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제8기는 11개 분야에 1,860명이 지원,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250명이 선정되었다. 이는 지난 제7기 신청인원 1,308명보다 552명이 증가한 것으로, 약 7.4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위촉식 행사는 산업현장교수 활동 동영상 상영, 우수활동사례 발표, 선배 산업현장교수의 격려, 새로 위촉되는 산업현장교수의 다짐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지난 2015년, 제6기 산업현장교수로 선정되어 활동 중인 최창선(정보통신) 교수는 “산업현장교수로 활동하며 기술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더욱 커졌고 가르치는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면서 “대한민국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산업현장교수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오랜 경험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필요한 현장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제8기 산업현장교수로 선정된 이순란 대표(자미원, 섬유의복분야)는 “인정받는 기능인이 되기까지 힘든 점도 많았지만 실패를 통해 얻은 나만의 성공 비법을 후배들과 즐겁게 나누고 싶다.”면서 “산업현장교수로서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특성화고 및 기업의 산업현장교수 활용실적은 2012년 155회에서 올 7월말 현재 1,043회에 이를 정도로 매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원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산업현장교수로부터 지원받은 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에 꼭 필요한 현장맞춤형 기술로서, 현장에 바로 도입할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와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에서는 산업현장교수를 통해 학생 67명에게 범용선반·밀링 등 기계가공 실습교육을 실시하여 92.5%의 만족도와 함께 전원 모두 이수하였다.
산업현장교수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 및 중소기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각 지부·지사에 신청하면 되고, 검토를 거쳐 요청분야에 가장 적합한 산업현장교수를 지원받게 된다. 산업현장교수가 매칭되면 진단부터 기술전수, 경영지원, 인적자원개발 등의 지원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 문기섭 고용정책실장은 “중소기업과 특성화고로부터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지원 신청이 계속 늘어나고 있을 정도로 현장의 반응이 뜨겁다.”고 전하면서 “산업현장교수가 보유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성공스토리를 청소년과 기업에 아낌없이 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