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5천120억원으로 소방시설공사업 시공능력평가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파라텍과 현대산업개발이 1천420억원, 1천287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2, 3위를 기록했다.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소방시설공사업체의 ‘2015년도 소방시설공사업 시공능력평가’를 지난 7월 31일 협회 홈페이지(www.ekffa.or.kr)를 통해 공시했다.
올해 소방시설공사 실적 총액은 4조2천300억원으로 지난해 4조600억원에 비해 4.2% 상승했다. 2015년 말 기준 소방시설공사업 소방기술자 1인당 평균생산액은 2억3천여 만원이며, 경영상태 평균비율은 부채비율 154.89%, 유동비율 128.17%, 자산회전율 0.88회로 나타났다.
한국소방시설협회가 전국 5천314개 소방시설공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공능력평가액 종합순위를 살펴보면, 삼성물산이 5천120억원으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파라텍이 1천420억원, 현대산업개발이 1천287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2,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한이엔지는 817억원으로 지난해 8위에서 4위로 도약했으며, 타이코코리아(구 동방전자산업)는 756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3위였던 아이콘트롤스(739억원)가 6위를 기록했고, 대림산업(645억원)과 롯데건설(645억원), 세방테크(610억원)가 7위, 8위, 9위에, 작년 21위였던 지에스건설(591억원)이 10위를 차지했다.
한국소방시설협회는 “두산건설, 파라다이스글로벌, 대우건설, 엠케이지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으며, 효성, 케이텔, 성마기업, 청수엔지니어링 등이 새롭게 100위권 내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매년 소방시설공사업체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기초로 시공능력을 평가·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가 적정한 소방공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하는 기준이 된다. 또한 공사실적·경영상태와 함께 대표적인 입찰참가자격 제한의 기준으로 활용하는 제도로서 매년 7월 발표하고 공시일부터 다음해 공시일 전날까지 활용되고 있다.
한국소방시설협회는 2016년 시공능력 평가의 신청과 관련해 법인등기부등본 등의 제출서류를 간소화함으로서 소방시설공사업체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한국소방시설협회 관계자는 “해당 업체의 시공능력평가액, 실적정보, 경영상태정보 등의 자료를 나라장터(G2B)에 제공하고 있으며, G2B 시스템에 입찰심사자료 연계를 신청한 업체는 나라장터에서 업체별 입찰 심사 자료의 정확성 여부를 필히 확인하고 입찰업무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6년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소방시설공사업체는 전국 13개 시·도회 중 가까운 시·도회를 방문해 시공능력평가액 열람 및 등록수첩기재를 받을 수 있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