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란 기자 | safetyin@safetyin.co.kr
경기 구리소방서 박승균 소방장이 소방공무원 최초 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해 동료 심리상담 및 PTSD연구를 통한 소방공무원 심리치료에 기여한 공으로 제43회 소방안전봉사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의 우수 소방공무원을 선발해 표창하는 ‘제43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이 지난달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화재보험협회 1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 이하 KFPA)와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국민안전처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 KFPA 지대섭 이사장, 손해보험사 임원, 학계 및 소방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기도 구리소방서 교문119안전센터 박승균 소방장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박승균 소방장은 화재출동 300여 건 등 적극적 화재진압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경감하고, 특히 소방공무원 최초로 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해 동료 심리상담 및 PTSD연구를 통한 소방공무원 심리치료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어 서울 종로소방서 현장대응단 성봉수 소방장 등 총 19명이 본상을 수상해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본상 수상자인 세종소방본부 세종소방서 김동철 소방교는 지난 5월 3일 조치원읍 압구정 가든 일반 음식점 화재 시 현장에서 쓰러진 동료를 구조하고 본인도 2도의 화상을 입은 공적이 있으며, 또한 본상 수상자인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 박래현 소방장은 지난 2014년 7월 17일 강원도 소방헬기 추락 시 현장지휘소 운영요원으로 활동했으며, 광주방송(TV) 소방홍보 방송을 진행한 공적으로 영예로운 수상을 하게 됐다.
이번에 대상과 본상 수상자 19명에게는 1계급 특진의 영예가 주어졌다.
아울러 창의적인 안전교육 및 홍보업무로 국민안전의식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안전처 이상희 소방경이 특별상을 수상,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은 수상자 전원에게 1계급 특별승진 계급장 부착과 수상자 부부들을 격려했다.
또한 지대섭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순간순간 생명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며 “우리 협회도 혁신하는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각종 리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역량을 갖춰,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맡은바 소임을 다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43회를 맞이한 소방안전봉사상은 지난 1974년부터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의 일선에서 봉사하고 있는 모범 소방공무원들을 선발·표창하는 행사로, 올해까지 수상자는 모두 623명에 이른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