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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 소방관 공기충전기, 전체의 61%에 달해 전문가들 "공기충전기 부실은 소방관 건강에 큰 위협"
박혜림 2016-10-12 10:05:35

안전정보  |  safetyin@safetyin.co.kr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안전행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한 결과, 전국에 있는 공기충전기 1,147대 중 61%인 696대가 내구연한(6년)을 초과하였고, 전체의 53%인 604대가 필수적인 설비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부적합한 충전기는 소방관의 폐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노후된 공기충전기를 사용하는 곳은 울산(94%), 인천(89%), 창원(86%)순이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공기충전기 418대 중 노후된 공기충전기가 322대로 77%에 달했다. 수도권 지역에 전체 소방관의 1/3이 근무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많은 소방관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노후된 공기충전기 뿐만 아니라 역류방지밸브, 자동정지 수분센서 등 필수설비를 설치 하지 않은 공기충전기도 전체의 53%인 604대로 밝혀졌다. 필수 설비가 없는 공기충전기를 사용하는 곳은 울산(94%), 인천(79%), 창원(77%)순으로 노후된 공기충전기를 사용하는 곳과 같은 순서이다. 수도권의 경우, 필수 설비를 설치하지 않은 공기충전기가 261대로 62.4%로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호흡보호장비 안전관리에 관한 기준고시'에 따르면 규정에 맞는 충전기실을 별도로 설치하게 되어있고, 전담인력을 통해서만 충전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공기충전기 필터의 손상을 막기위해 2005년부터 공기 역류방지 밸브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으며, 수분에 의한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2009년부터 자동정지 수분센서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2007년 이후로 규정에 맞지 않는 충전기의 사용을 전면금지하고 대형화재 등의 비상시에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공기충전기는 소방관들이 화재현장에서 사용하는 공기호흡기에 공기를 충전하는 장비이다. 한국 소방산업 기술원에 따르면 공기충전기를 통해 오염된 공기가 충전되면 소방관들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규정은 현실적으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소방관들의 건강은 계속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진선미 의원은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에게 공기는 생명줄"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을 국가가 나서서 지켜줄 차례"라고 말했다. 또한 “매번 소방관들의 복지·건강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노후 공기충전기가 개선되도록 안전처에 시·도와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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