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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4호선, 1/3이상이 ‘지진 무방비’ 1호선이 지진에 가장 취약, 67.3%가 내진 미확보
박혜림 2016-10-12 10:10:41

안전정보  |  safetyin@safetyin.co.kr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안전행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한 결과,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36.3%(146.8km 중 53.2km)가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1~4호선의 일일 평균 이용인원이 300만명을 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지진 발생 시,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의 내진설계 반영률은 전체 146.8km 중 3.6%인 5.3km만 내진설계가 반영됐고, 141.5km(96.4%)에 내진설계가 미반영 되어있다. 내진설계 미반영 구간에 대한 내진성능 평가에 따르면 141.5km 중 88.3km(1~4호선의 60.1%)는 내진설계 없이도 지진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내진 1등급 진도 6.3이상 내진). 하지만 그 외 53.2km는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어 내진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호선별로 1호선이 67.3%(9.8km 중 6.7km)로 가장 지진에 취약했다. 이어서 4호선이 35.6%(33km 중 11.7km), 3호선이 27.7%(41.9km 중 11.6km), 2호선이 27.4%(62.1km 중 23.3km)로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지하철 1~4호선이 지진에 취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2020년까지 내진성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1~4호선 중 지진에 특히 취약한 고가철도·교량 및 지하구간에 우선적으로 보강공사를 하고 있지만, 내진보강이 필요한 53.2km 중 2km만 완료된 상태다. 25.5km는 아직 발주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지하철 내진성능 확보에 아직 갈 길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하철 1~4호선 내진보강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1,80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서울시의 재정여건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열차운행을 하면서 내진공사를 해야 하는 등 현장여건이 좋지 않아, 내진보강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도시철도공사에서 관리하는 5~8호선의 경우는 추가적인 내진보강공사는 불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5~8호선의 경우 내진설계 반영비율은 전체의 6.5%인 171.58km 중 11.17km에 그쳤다. 하지만 내진성능 평가 결과, 모든 구간이 내진 1등급으로 평가되어 내진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진선미 의원은 "매일 300만명이 사용하는 1~4호선이 지진에 취약하다는 것은 한 차례 지진이 대규모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는 지하철 내진공사 예산을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해 지하철 내진성을 보강해서 지진에도 안전한 지하철로 거듭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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