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개개인이 지닌 고유의 생체정보를 활용한 생체인식 보안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더 많은 연구와 관련 법규 개발 등이 필요하지만, 개인 고유 생체정보를 검증하는 방식인 생체인식 기술은 기존의 패스워드 입력 방식에 비해 편리하고 높은 보안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최근 핀테크(FinTech)가 전 세계적인 금융 트렌드가 되면서 미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는 이러한 생체인식처럼 미래사회의 안전과 보안을 책임질 첨단 안전 및 보안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민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슬로건 ‘함께 만들어요, SAFE KOREA’에 걸맞게 국민안전과 관련된 정부부처, 유관기관 및 공공안전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는 민간단체와 국내외 안전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해 민·관이 함께 공조해 열리는 안전 전문 전시회가 될 예정이다. 올해는 △방재·산업안전 △교통안전 △해양안전 △보안·대테러 △위생·보건안전 △공공안전 등 6개 분아의 품목이 전시된다.

특히 보안부문에서는 생체인식을 핵심 주제로 선정해 생체인식 특별관을 운영할 계획으로, 제품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형태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공공안전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의 약 10%에 해당하는 기반시설과 주택공급을 담당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교통약자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조성, 도시재난 발생 시 임시 피난처와 더불어 임시거처의 기능으로 활용되는 공원조성, 첨단기술과 도시개발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추진으로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등 안전한 도시 만들기 기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눈보호구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기술력과 디자인을 지닌 ‘오토스’가 참가한다. 오토스의 자동전자용접면인 ‘이지스(AEGIS)’는 2016년 한 해에만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Reddot 디자인 어워드’ 및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하면서 눈 보호구 업계 최초로 디자인 어워드 3관왕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오토스는 영예의 수상작인 이지스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용 눈보호구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환경설비 플렌트 전문회사인 ‘삼영이앤티’는 방재 분야로 참가한다. 삼영이앤티는 박람회에서 첨단 기술력을 통해 유입된 협잡물 및 퇴적물을 신속히 제거하는 재해방지용 특수처리기계인 로터리제진기를 선보인다.

응급의료기기 전문 업체인 씨피알코리아메디칼은 재난안전 분야로 참가하며, 부력을 갖춘 수상구조용 들것, 환자의 폐 상태를 감지하여 호흡수를 조절해주는 휴대용 인공호흡기 등 최신 구조 및 응급의료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우리나라 우수 안전기업의 해외 진출 판로를 제시하기 위해 대규모의 수출 상담회도 진행된다.

또한 안전산업 관련 최신 트렌드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크 장이 되도록 국내외 안전 관련 전문가들의 연사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를 비롯해 UN 산하의 국제기구인 UN-ISDR(국제연합 재해경감전략기구)이 주최하는 재난경감 컨퍼런스, 방재신기술 발표회, 정보보안 신기술 컨퍼런스 등도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 안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는 참가비 지원이라는 특별한 혜택이 부여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참가비의 50%로 최대 2개 부스까지 지원되며, 기한은 지원 예산이 소진되는 10월중에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 신청 및 자세한 문의사항은 킨텍스 홈페이지(www.k-safetyexpo.com)나 전화(031-995-8248/8245)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