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박창민)은 SK텔레콤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안전한 건설현장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우 스마트 건설’ 기술개발 시연회를 지난달 26일 경기도 성남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현장에서 개최했다.
건설과 ICT 기술을 융합한 ‘대우 스마트 건설(Daewoo Smart Construction)’은 안전, 시공, 품질관리 세 분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스마트 안전’은 안전 태그를 착용한 작업자가 위급상황에 처할 경우 구조신호가 송출됨과 동시에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해지며, IoT 가스센서를 이용한 실시간 작업환경 정보를 관리함으로써 화재나 가스누출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비인가 작업자의 위험지역 출입을 안전 태그를 활용해 통제할 수 있으며, 지능형 CCTV를 활용해 현장 침입 방지를 24시간 상시 관리할 수 있다.
대우 스마트 컨스트럭션 (Daewoo Smart Construction)
화재 초기에 발생하는 연기를 CCTV가 자동으로 감지, 경보가 전달됨으로써 초기 화재 진화도 가능해진다.
‘스마트 시공’은 현장에 구축된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도면관리 시스템과 드론을 활용한 시공단계별 3D 모델링을 이용해 시공물량 파악 및 최적 공정관리가 이뤄질 수 있다. 3D 모델링을 활용한 시공시뮬레이션과 각종 IoT 센서를 활용해 중량구조물의 양중 및 조립과 같이 고도의 정밀도가 요구되는 중요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품질’은 품질 검측 시 검사자의 위치정보가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내 현장도면 위에 검측 사진이 자동으로 입력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가 이뤄지며, 건설구조물의 뼈대를 구성하는 콘크리트 타설 시 무선 원격 센싱을 통해 양생관리를 함으로써 콘크리트 구조물에 최상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네 가지 안전사고 상황에 대한 시연이 이루어져,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직접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었다.
대우건설은 현재 서해선철도 4공구현장의 해암터널(연장 4.78km)구간에 ‘대우 스마트건설’ 플랫폼을 구축해 터널 내 장비의 효율적인 운영과 안전관리, 인력관리 등 다방면에서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이곳에는 작업자가 장비 간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작업자-장비의 안전위치관제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으며,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IoT 기반 실시간 가스정보 탐지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대우건설은 “대우 스마트 건설 플랫폼을 2017년 대형현장에 추가 적용하고 2018년부터 대우건설 전체 현장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최우선 안전관리 수행과 동시에 시공, 품질기술력을 강화하고 수주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건설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