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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불산 사고 교훈삼아 사고 예방 및 대책 모색 (사)한국위험물학회, 위험물 특수사고 예방 및 대응방안 세미나 개최
박혜림 2016-11-30 14:26:07

안전정보  |  safetyin@safetyin.co.kr



(사)한국위험물학회(회장 김병열)는 지난달 17일 제2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위험물 특수사고 예방 및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구미 불산 누출사고를 통해 위험물 특수사고 예방 및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으며 명지대학교 나현빈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김병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희 학회는 구미 불산 사고를 교훈삼아 매년 관련 세미나를 정부 중앙부처나 재난 관리 책임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해 왔다”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위험물질 사고, 화학산업, 위험물 사고 등의 현황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위험물질 운송사고 예방 및 대응 방안, 화학사고 예방대책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위험물질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우리나라 안전산업에 좀 더 기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위험물질 사고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제시, 위험물질 운송사고 예방 및 대응 방안, 화학사고 예방대책, 화학물질관리법의 관점에서 보는 위험물 관리, 최근 화학사고 사례 및 대책 등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위험물질 사고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 제시’를 주제로 강연한 인하대 이익모 교수는 “모든 유해위험물질 사고 대응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고위험군 물질 취급사업장 만이라도 관리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 현실을 외면한 화학사고 대응정책의 변화가 절실한 때이다”라며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해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해 대응하는 조직이 소방조직이다. 현재 화학사고 대응력 향상을 위한 조직 및 체계 개선과 소방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효율적인 사고대응 정보 통합관리를 위한 시스템 설계 및 운영방향을 제시하고 위험물질 사고대응에 관한 법률 및 제도의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이봉우 박사는 ‘위험물질 운송사고 예방 및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발표에서 우리나라 화학산업의 시장성에 대해 “우리나라는 세계 화학시장이 약 3.4%이며 2011년 기준으로 세계 6위이다. 국내 중요 기간산업 중 2012년 기준 석유화학제품이 수출량 1위이다. 이렇듯 화학 산업의 시장성이 계속 발전하면서 화학산업시설의 대형화, 복잡화, 노후화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화학사고의 잠재적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박사는 국내·외 화학물질 운송 현황과 국내·외 운송 관련 분류·표지 제도 조사 및 분석, 선진 제도의 국내 도입 현황을 분석했으며 화학사고의 대응 및 교육훈련의 내용으로 구성된 위험물질 운송 사고의 대응 및 활용 책을 발표했다.

‘화학사고 예방대책’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알파안전의 조필래 대표는 안전정책의 방향에 대해 “정부의 규제 중심에서 사업장 자율 안전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설비 중심의 관리에서 사람 중심의 안전으로 전환해야 한다. 아울러 안전시스템 강화를 통한 안전문화 수준이 향상됐을 때 올바른 안전정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불안전한 행동이 일어나는 이유로 “사고의 40%는 안전지식의 부족에 의해 일어난다. 그밖에 기능 부족, 안전의식의 결여, 정서의 불안정이나 욕구불만, 납기기한 촉박 등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다”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안전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 그리고 철저한 감독관리와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학물질관리법의 관점에서 보는 위험물 관리’라는 주제로 발표한 화학물질안전원의 윤준헌 박사는 유해화학물질과 위험물을 비교해보고 화학물질관리법의 위험물 관련규정을 구체적으로 알아본 다음, 시행단계에서 나온 문제점의 개선과 제도 개선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이형섭 실장은 ‘최근 화학사고 사례 및 대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발표에서 석유화학산업 현황과 최근 화학사고 사례를 발표하고 화학사고 발생 경향 및 대책을 제시했다.

이 실장은 “최근의 화학사고 관리 소홀 업종인 건설공사나 철거작업에서 발생하며 화학물질 정보 전달 부재에 따른 사고 발생, 원청업체보다 협력 업체 작업자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중심 예방에서 건설·서비스·창고업 및 철거작업 등 비일상작업에도 관심을 가지며 작업자에 철저한 위험정보 전달 및, 안전 교육 실시, 발주자 및 원청 업체의 책임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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