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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본부장 조송래)는 119구급대원 교육훈련을 소방학교 중심의 소집교육 방식에서 자체 양성한 베테랑 구급강사를 활용한 직장 내 상시 교육훈련체계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중앙소방본부는 이 같은 교육체계의 개편을 위하여 2016년 구급강사 110명을 최초 양성하였고 2020년 까지 627명을 확보하여 전국 소방서(209개)별 3명의 구급강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구급대원의 역량은 국민생명과 직결됨에 따라 지속적인 전문교육과 반복 숙달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연간 소방학교를 통해 교육훈련을 이수한 구급대원은 전체 구급대원의 15%에 불과하다.
구급전문교육이 가능한 전국 소방학교는 9개소이며 한해 평균 600명만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전국의 구급대원(1급 응급구조사·간호사)은 4,200 여명으로 대원 1명이 1회의 전문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약 7년이나 기다려야 한다.
또한 그 간의 119구급대원의 소방학교 소집교육은 곧바로 출동공백으로 이어져 인력부족에 따른 현장구급활동을 위축시키는 문제점도 제기되어왔다.
이번 구급대원에 대한 교육훈련 방식의 개선으로 일선 소방서 현장구급대원에 대한 교육기회가 확대되며 이는 국민생명보호를 위한 구급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한편, 중앙소방본부는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충남 보령(파레브 연수원)에서 구급강사와 중앙구급교육협의회, 업무관련자 등 160여명을 초청하여 이 같은 교육체계 개편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구급강사 운영지침 로드맵을 개발·보급하고 개편되는 구급교육체계의 중·장기적 관리를 위해 국민안전처, 시·도본부, 중앙구급교육협의회 등 관계기관의 역할분담·협업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권대윤 119구급과장은“구급강사 역량은 담당 지도의사와 구급강사 간 매칭(멘토&멘티)을 통해 지속적인 리뉴얼 교육 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며 “구급강사별 연간 강의실적, 강의스킬 재검증, 설문 등을 통하여 직장 내 구급교육 품질을 확보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12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