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엄현택)은 지난 6일(화) 개최된 ‘2016 일터혁신 컨퍼런스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2016년 일터혁신지수」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일터혁신 수준을 가늠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 조사는 크게 노사관계, 인적자원관리, 인적자원개발, 작업조직 등 4개의 하위부문으로 구성된다.
세부 분석 결과, 일터혁신지수는 ▶ 1,000인 이상 대기업에서, ▶ 경공업과 건설업보다는 중공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 상장사 및 전문경영체제에서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의 변화 추이를 보면 전체 지수와 하위 3개 지수(노사관계, 인적자원관리, 인적자원개발)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반면 작업조직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에 있어 이에 대한 상세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년 연속(2015-2016년) 응답한 590개 기업에 대한 패널조사를 실시, 조직성과에 미치는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일터혁신지수가 조직의 재무성과, 노동생산성, 제품(서비스) 품질, 제품(서비스) 혁신 정도에 모두 유의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사발전재단은 그 동안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16 인적자원개발학회 추계학술대회(2016.12.10., 한밭대학교)>에서 ‘일터혁신과 인적자원개발’이라는 주제로 ‘혁신적 작업조직의 고용효과(서울과기대 노용진)’, ‘작업조직과 인적자원개발: 성과배분의 조절효과(인천대 김동배)’, ‘인사부서의 전문성이 일터혁신수준에 미치는 영향(동국대 이영면 외 2명)’ 등 3편의 논문 발표를 지원함으로써 연구의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일터혁신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들에 대해 현재 일터혁신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개별 보고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사발전재단 엄현택 사무총장은 “이 보고서가 일터혁신을 시도하는 기업에 일터혁신 수준과 방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자발적 혁신을 추진하는데 유용한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향후 일터혁신지수의 조사 설계 및 설문문항 재정비 등 개편안을 마련하고, 조사결과의 신뢰도와 타당성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조사 결과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