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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세월호 사고 3주기인 지난달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제3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세 번째 맞는 이번 다짐대회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하고, 각 부처 장관, 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 함께 만들어요!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월호 사고의 아픈 교훈을 잊지 않고 정부, 국민, 기업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안전을 실천해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안전 다짐 퍼포먼스·안전 관리 헌장 낭독

본 행사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한 묵념과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회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국민, 정부·지자체, 시민단체, 교육기관 및 기업대표가 함께 안전관리헌장을 낭독하고, 안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특히, 안전관리헌장 낭독에 지난 ‘16년 6월 고속도로 버스 추돌사고로 불이 붙은 버스 속 기사를 구한 시민영웅 경상북도 상주시 김종득님이 참가해 좌중의 울림을 자아냈다.

식전 행사에서는 어린이 “아름드리 합창단” 공연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안전을 몸소 실천하는 “국민의 다짐” 영상 등으로 채워졌다.

화재 현장, 지하철 선로 추락, 심정지 환자 등 주변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에 시민들이 스스로 대처하는 실제사례 등을 보여줘 경각심을 높였다.

국민안전처 주관 현장대응 훈련도

앞서 국민안전의 날 부대행사로는 안전체험전이 지난달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렸다.

이곳에서는 심폐소생술, 지진 체험, 소화기 사용법, 승강기 탑승 등 직접 체험도 하고 교통안전, 전기·가스 안전수칙 등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더불어 항공 및 선박안전 가상체험과 드론 등 소방 첨단 장비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안전의 날 기간에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국민안전을 위한 훈련주간(4.10~4.14)도 실시됐다.

재난발생시 골든타임 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초동조치 및 육상·해상의 긴급구조훈련 등 실전 현장대응훈련을 전국 18개 소방본부와 5개 해경본부에서 마련됐다.

특히, 소방·해경이 공조하는 합동훈련을 함께하고 이중 인명구조 등 긴급한 상황을 가정해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연계한 통합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한편, 세월호 사고 희생자 3주기 추모 지역행사는 국민안전처 추모행사비 지원으로 경기 안산시, 인천광역시, 전남 진도군에서 개최됐다.

<월간 안전정보 2017년 4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