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일정

  • 2025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2025-05-14 ~ 2025-05-16 Hall C

칼럼

근로자의 건강한 피부를 위한 제안 근로자의 건강한 피부를 위한 제안 박창용 ㈜내일기업 대표 2021년 키워드는 “공정사회&r...
인공지능의 상용화: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지만, 그 흐름은 반복된다 인공지능의 상용화: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지만, 그 흐름은 반복된다 신동일 교수 명지대학교 재난안전학과/ 스마트엔지니어링 전공 dong...
사망사고 줄이기, 건설사의 역할과 제도 개선방안은? 사망사고 줄이기, 건설사의 역할과 제도 개선방안은? 전문건설업 KOSHA협의회(회장 조봉수)는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기본과 원칙지키기, 교육과 반복 훈련 중요” 문화재방재학회, ‘2017 학술대회’ 성황리에 개최
한은혜 2017-02-28 17:52:48

안전정보  |  safetyin@safetyin.co.kr

 

0787.jpg

 

문화재방재학회(회장 백민호)는 지난달 9일부터 2일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7 문화재방재학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문화재방재 분야의 지평확대’ 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 전찬기 (사)재난정보학회 회장은 재난의 정의와 재난관리의 필요성, 문화재 종류와 재난 사례 등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며 문화재 방재 및 보존의 중요성과 이에 따른 우리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전찬기 회장은 “우리는 재난에 대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며 “기본과 원칙 및 질서 지키기, 교육과 반복 훈련 및 연습,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낙산사 화재사고와 숭례문 화재사고는 문화재 재난사고로 중요한 의미와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사고”라며 “재난은 잊는 즉시 찾아오며 망각의 틈새로 스며들기 때문에 지속적인 세미나와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재난을 예방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재 안전방재 연구의 현안’을 주제로 진행된 특별세션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문화재연구소 조상순 씨는 ‘문화재 안전방재 연구의 현황과 과제’의 주제 발표에서 일본, 이탈리아 등 해외 사례 등을 비교하며 향후 추진될 문화재 안전방재 연구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조상순 씨는 “재난에 대한 이력조사와 원인분석, 지반 정보가 포함된 DB를 바탕으로 한 재해정보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비롯, 자동계측을 통한 안전데이터의 확보와 분석을 통한 안전성 평가가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지진 등 재난유형에 따른 문화재 훼손 양상과 분석, 대응구조에 대한 기준 연구가 필요하며 신종·복합 재난으로 인한 문화재 보존환경의 변화와 법, 제도 등 정책 분야에 대한 연구가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연구소 유혜란 씨는 ‘9.12지진에 의한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의 구조적 고찰’ 주제발표를 통해 경주 불국사 석가탑의 구조적 특징, 해체보수공사에서 적용한 공법과 지진 전후의 변위를 분석해 그 요인을 규명했다.
유혜란 씨는 지진 피해가 다른 문화재에 비해 적었던 요인에 대해 “보수공사시 원재료를 재사용하는 것이 전체 구조물에 구조 매커니즘을 변형시키지 않아 거동에 의한 피해를 감소시켰으며 부재 사이에 세사를 깔아 직접적으로 진동이 전달되는 것을 방지했다”며 “지진 피해현황만으로 요인을 추정하고 추후 구조해석 및 지진거동 실험 등을 통해 석가탑의 지진피해가 적었던 요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자료는 석탑의 지진거동을 파악해 지진피해를 줄일 수 있는 보수보강 방안을 제시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문화재 연구소 박찬민 씨는 ‘국가지정 건축문화재 안전점검 현황과 과제’의 주제 발표에서 “건축문화재는 오랜 기간 외기에 노출돼 외부 보존환경 등 다양하고 복잡한 훼손요인에 의해 당초의 구조적 성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안전점검과 모니터링, 안전성 평가에 있어서도 대상 문화재의 구조 및 재료적 특성과 보존환경, 역사적·문화재적 가치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요구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981년부터 훼손도가 현저한 국가지정 건축문화재에 대해 구조안전, 보존과학, 생물피해에 대한 정량적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바탕으로 안점점검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안전점검과 모니터링 결과를 통해 대상 건축문화재의 보존현황에 합리적인 조치방안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건축문화재 안전관리와 안전성 평가기준을 수립해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월간 안전정보 2017년 2월 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