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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00대 재난회복력도시 선정식 및 기념워크숍 100RC(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는 서울시에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 선정패를 전달하며, 서울시의 재난예방노력에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약속
한은혜 2017-02-22 16:20:18

안전정보  |  safetyin@safetyin.co.kr

 

서울시의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도시 선정식과 기념 워크숍이 21일(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동네 안전감시단, 시민안전파수꾼, 외국인주민 등 일반 시민들과 함께 안전관련협회·단체 등의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100RC(세계100대 재난회복력 도시)의 마이클 버코위츠(Michael Berkowitz) 대표와 관계자가 참여하여 서울의 안전혁신정책 수립을 위한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나타낸다.

오전에는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의 경과보고와 100RC 대표 및 박원순 서울시장의 인사말, 선정패 전달식이 있고
이어서 안전도시 서울플랜 기획위원회의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안전」발표와 시민·전문가가 참여하는 토크쇼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100RC 주관으로 Agenda Setting Workshop이 진행되어 정책의 우선순위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행사에 참석한 100RC 마이클 버코위츠(Michael Berkowitz) 대표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되는 서울시의 안전도시 서울플랜수립에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표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약속한다.

또한, 안전도시 서울플랜에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 발생시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는 역량인 재난회복력(Resilience)의 반영으로 서울의 안전수준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세계 100대 재난 회복력도시(100 Resilient Cities, 이하 100RC)는 록펠러 재단 100주년 기념프로젝트로, 런던, 파리, 몬트리올, 뉴욕 등 세계 주요 100개 도시가 가입되었으며, 서울은 2016년 5월 약 9대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100RC는 재난을 재난 그 자체만으로 분석하지 않고 사회적 맥락 속에서 원인을 파악하고 그 해결책을 구하고, 이를 위해 가입도시에 대해 총책임자(CRO, Chief Resilience Officer) 고용비용과 전문컨설팅, 소프트웨어 등을 지원하여 가입도시의 재난회복력 역량을 증진시키고 있다.

서울시는 100RC의 비영리부문 파트너인 Palantir, EPA, Microsoft, THE WORLD BANK 등으로부터 재난회복력강화계획의 수립 및 실행에 필요한 리스크 관리 기법, 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 기법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울의 안전정책을 혁신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안전도시 서울플랜 기획위원회가 시민의견수렴결과를 종합해 작성한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안전」을 발표한다.

안전도시 서울플랜 기획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서울대학교 임현진 교수 등 사회·노동·시설물 분야 전문가 및 시민대표 등 19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서울의 안전문제를 시민의 눈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X-Disaster(‘16.10.20), 안전난장(亂場)(‘16.12.4), 외국주민 비정상회담(16.12.21), 시민서베이(‘17.1)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수렴을 실시했으며, 지진․노동․교통․재난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는 심층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서울시는 그간 서울 거주 내‧외국인이 일상에서 느끼는 위험과 불편사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오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접수된 20,000여건의 안전분야 응답소 민원분석결과, 시민들은 도로시설물(19.1%), 보도시설물(16.2%), 공사장 안전(9.5%) 순으로 불편사항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별, 직업별, 주거형태별, 연령별로 취약계층 시민들이 안전에 대한 위험을 더욱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위험도 인식정도는 성별로 여자가 60.1점으로 남자 59.6점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직업별로는 단순노무 종사자 64.4점, 가정주부 63.1점 순이며,
주거형태별로는 자가거주자가 60.1점임에 비해 월세거주자가 63.4점으로 소득수준에 따른 위험도 인식수준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 60.7점, 40대 60.5점, 30대 60.3점으로 나타났다.

‘16.12월 개최된 서울거주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에서 외국인주민들은 보행자를 위협하는 보도상 배달오토바이 운행, 남녀 공용화장실, 버스 등의 난폭운전 등에 대한 생활 속 위해 요인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시민들이 도로교통, 지하철, 공사장 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과 위험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 생활 속 불편과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성별, 직업별, 주거형태별, 연령별로 위험에 대한 인식수준이 상이함에 따라 시설물관리 위주의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안전관리와 더불어 대상별 맞춤형 안전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안전도시 서울플랜 기획위원회는 이번에 발표된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안전」에서 시민들의 인식과 제언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금년 5월에 안전도시 서울플랜 중간결과 발표와 함께 4월부터 11월까지 분야별 혁신과제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12월에는 안전관리 전반에 재난회복력 관점을 도입한 「안전도시 서울플랜」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5월에는 서울의 정책환경 및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비전, 목표, 전략 등을 마련할 예정이며,
혁신과제별 세부추진계획 발표는 노후시설물(‘17.4), 노동안전(‘17.5), 감염병(‘17.7), 지진(‘17.9)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세부계획 발표와 함께 이에 대한 시민·전문가 토론을 거쳐 사회적 이슈화 및 ’17년 예산 반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12월에 작성이 완료되는 「안전도시 서울플랜」은 기존 안전관리 계획에서 담아내지 못했거나 미흡했던, 노동안전, 신종감염병, 지진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포함할 예정이며, 안전관리 전반을 사회적 맥락과, 구조적 차원에서 분석하는 재난회복력 관점을 도입한 최초의 계획이 될 것이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100% 안전을 위한 서울시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각종 안전사고와 재난의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자세로 안전문제에 대해 접근하고, 이를 위해 시민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통해 안전체감도를 획기적으로 향상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사고에 대한 기술적인 원인파악과 더불어 사회·구조적 맥락 속에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하여 안전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시민참여를 보다 활성화하여 우리사회가 이웃이 이웃을 돕고 언제라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월간 안전정보 2017년 2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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