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일정

  • 2025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2025-05-14 ~ 2025-05-16 Hall C

칼럼

근로자의 건강한 피부를 위한 제안 근로자의 건강한 피부를 위한 제안 박창용 ㈜내일기업 대표 2021년 키워드는 “공정사회&r...
인공지능의 상용화: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지만, 그 흐름은 반복된다 인공지능의 상용화: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지만, 그 흐름은 반복된다 신동일 교수 명지대학교 재난안전학과/ 스마트엔지니어링 전공 dong...
사망사고 줄이기, 건설사의 역할과 제도 개선방안은? 사망사고 줄이기, 건설사의 역할과 제도 개선방안은? 전문건설업 KOSHA협의회(회장 조봉수)는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세미나중계③] 한국화재소방학회 국제세미나 “재난약자시설 화재안전강화 대응방안 모색”제3회 한일학술세미나 개최…“화재안전증진에 기여”
한은혜 2017-05-31 17:55:12

안전정보  |  safetyin@safetyin.co.kr

 

0549.jpg

 

최근 노인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 재난약자시설의 화재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 방안 연구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제3회 재난약자시설의 화재사례분석 및 피난안전대책에 관한 한일 전문가 초빙의 국제학술세미나가 한국화재소방학회(회장 정영진) 건축방재부문위원회(위원장 권영진) 주최로 지난달 9일 열렸다.

19대 대통령선거가 있던 임시공휴일이라 청중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노인, 장애인 등 재난 약자를 위한 안전성 강화 대응 방안을 놓고 한일 소방ㆍ건축 관련 학계와 기관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지는 동안의 집중도는 높은 밀도를 자랑했다.

   
 

일본사례로 보는 고령자복지시설의 야간화재 대응방안 관련, 동경이과대학 국제화재과학연구과 Kyoichi Kobayashi 교수는 “고령자복지시설의 화재, 특히 야간화재의 잠재적 리스크는 극히 크다”며 “근래 일본에서는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 화재통보장치가 전 시설에 의무화돼 안전성이 현격히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또 고령자복지시설의 화재에서 이해해야 할 것으로 △화재는 일정시간을 넘기면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 △계단을 사용해 전원 피난시키는 것은 불가능 △상황에 따른 대응은 아마추어에게는 무리여서 낮에도 밤에도 훈련도 실전도 기본방침과 기본행동은 같고 단순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Kyoichi Kobayashi 교수는 화재시 대응의 포인트로 △어쨌든 소방서에 통보(통보장치 누름) △전원이 화재층에 집합 △소화기로 초기소화 △화재실의 문을 닫는다 △복도측 개구부의 폐쇄 △배연 △화장실 등의 검색 △위험한 거실부터 차례로 수평피난 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프트대책을 중심으로 한 고령자시설의 화재안전성 강화방안에 대해서는 소방안전협회 김용철 박사가 발표했다.

김 박사는 화재안전성을 강화하려면 법령이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 현행법규에 따르면 상시근무, 거주인원 10인 미만은 훈련 제외라고 되어있는데 이 같은 소방시설법 시행령(제26조)의 소방시설법 시행규칙(제15조)을 개정해 요양병원, 요양시설은 상시근무·거주인, 규모에 상관없이 소방훈련을 연 1회 이상 하고 합동훈련을 2년 1회 이상 실시하는 것으로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고령자 시설과 장애인 시설에 관한 주요 화재사례와 한국 법령의 대응 변천(한밭대학교 이영재 교수) △FIG의 진행방법(일본방화기술자협회 Tomi Matsu) △노인 복지 시설에서의 방화·피난 안전 정보의 설계자와 사용자와 공유의 기본 방향에 관한 연구(일본고베대학 Ohnishi Kazuyoshi교수) △일본 노인 복지 시설의 방화·피난 연구 ― 직원의 불안에 관련된 설문 분석 결과(일본소방검정협회 Kuriokah hitoshi)△고령자시설의 화재안전 및 피난안전 가이드라인을 위한 활동 상황 정리와 향후 계획(호서대학교 권영진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화재안전연구단, ㈜에스티유니타스, ㈜사파이어, ㈜파라텍이 후원한다.

정영진 한국화재소방학회 회장은 “한일학술세미나를 통해 재난약자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증진에 기여하고픈 바람”이라며 “한일상호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국내 상황에 적합한 안전성평가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윤진희 기자>

 

<월간 안전정보 2017년 5월 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