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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산업 분야의 제4차 산업혁명 대비 국제세미나가 열려 반가움을 얻고 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최웅길, 이하 기술원)은 지난 4월 말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14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IoT를 접목한 스마트 소방장비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스마트 소방장비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엑스코 회의실 322호에서 실시된 현장에는 국내·외 IoT(사물인터넷) 관련 전문가 및 소방산업 종사자 100여명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소방산업 연구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했다.
본 세미나에서는 미국 지멘스, 오스트리아 로젠바우어, 일본소방청 소방연구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해 각국의 IoT 기반 스마트 소방장비 현황과 연구개발 동향에 대한 열띤 강의를 펼쳤다.
강의는 △혁신을 통해 발전하는 스마트 화재 안전 시스템(미국 지멘스) △로젠바우어의 지능형 소방차 기술(오스트리아 로젠바우어) △일본 소방 분야에서의 로봇 기술의 활용과 연구 개발(일본 소방청 소방연구센터 아마노 히사노리) △IoT 기반 소방관용 스마트 장비(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신동범) 등 총 4개 주제로 이뤄졌다.
이중 IoT 기반 소방관용 스마트 장비를 주제로 발표한 한국전자통신 신동범 연구원은 실외 소방대원을 위한 IoT 기술로 소방관용 스마트 헬멧 개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소방관용 스마트 헬멧의 적용대상 및 장비 사용은 육상용 구조 구급 대원에 특화된 장비개발로, 실외화재진압, 산악실종자, 야간사고, 자동차사고, 매몰현장, 현장정보공유, 구조·구급 등에서 쓰일 전망이다.
또 IoT기술을 활용한 소방 장비의 스마트화 연구의 필요한 이유로는 △위치추적 GPS, 생체신호측정 등 개인방호의 스마트화 △드런영상공유, 열화상정보공유 등 정보전달의 스마트화 △음성통신, 열화상 정보 모니터링, 생체신호정보모니터링 등 현장지휘 스마트화 △요구조자의 생명위험, 상태 파악 및 조치 등 요구조자 대응 스마트화 등이 제시됐다.
그밖에 실내 소방대원을 위한 IoT 기술로 Infra-less 보행항법 기반 증강인지 커넥티드 헬멧 시스템 등이 언급됐다.
나병균 기술사업이사는 “이번 국제 세미나는 미국, 유럽 및 일본 등의 최신 IoT 기반 스마트 소방장비 개발 현황과 관련 환경 규제 및 기술기준 현황을 비교해서 들을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 오세용 기자>
<월간 안전정보 2017년 5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