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안전협의회’로 명칭을 유지할 것인가, ‘건설안전부서장협의회’로 변경할 것인가. 지난달 2일 강남 포니정홀에서 워크숍을 개최한 건설안전협의회(회장 배영선, CSMC)는 50여 명 안팎의 건설사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 같은 현안을 주제로 분과별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명칭 변경 건은 구성원 간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데 의의를 둔 것으로 차후 정기총회 등에서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본격 토론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재해예방과 관련해서도 분과별 공감 자유토론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 진행 실무를 맡은 배태광 현대산업개발 안전환경관리팀 과장이 전해준 바로는 △공감하는 건설재해예방정책 혹은 대책 △내가 정책입안자라면 건설재해예방을 위해 나는 이렇게 할 것이다. △건설재해예방을 위해 정부가 해줬으면 하는 사항 △Iot 등 신기술을 이용한 건설재해예방 방안 △건설현장 안전관리가 잘 안 되는 이유는 뭘까요 △철거해체포함 소규모 단기간 건설현장 재해예방 방안 등의 안건을 주제로 의견이 오갔다.
CSMC 활동 실적 및 주제발표도
CSMC 사무국장 박기훈 현대산업개발 안전환경관리팀 부장이 사회를 맡은 이번 워크숍은 자유토론에 앞서 2017년 CSMC 활동 실적 등 공지사항이 전달됐다. 먼저 상반기 월별 활동으로는 다음과 같다. △3월 : 국토교통부 수도권 건설안전협의회(서울지방국토관리청), 50대 건설업체 안전부서장 회의(고용부/안전보건공단/한국경영협회),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의견조회(대한건설협회) △4월 : 산업재해예방 결의대회(서울지방고용노동청) △5월 : 한국안전학회 춘계학술대회, 18년 건설업계 연구과제 아이템 아이디어 수렴(안전학회, 산업안전보건연구원), 타워크레인 작업 중지 풍속 세부기준 마련을 위한 설문 참여(안전학회, 부경대학교), 12대 회장 감사패 전달 및 임원회의 등.
2부에서는 최명기 한국가설협회 연구소장의 주재로 ‘가설기자재 안전성 확보 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최 소장은 “가설관련 재해는 해마다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건설재해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은 매우 큰 실정”이라며 “최근 가설공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으로 가설구조물의 구조안전성 확인 의무화 및 품가설기자재 품질관리제도가 강화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고용노동부 정책방향을 알아보고 현 국내 가설기자재 및 가설공사의 문제점에 대해서 합리적인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김수연 G2컨설팅 대표가 주재한 외부강사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행사는 이외에도 기념촬영 및 티타임, 기념품 증정 및 식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로 채워졌다. 배영선 13대 CSMC 회장(현대산업개발 안전환경관리팀장)은 “협의회와 회원사가 함께 노력해 건설안전문화가 뿌리내리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일정 공지로는 2분기 50대 건설업체 안전부서장 협의회 세미나(2/4분기)를 7월 5일 코엑스에서 갖는다. 정기총회를 겸한 하반기 워크숍은 9월 중 1박2일로 열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