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신 기자 | safetyin@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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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필츠안전세미나’가 ‘스마트 팩토리 시대 도대체 안전은 어디에’라는 주제로 지난 8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스마트팩토리’ ‘4차산업혁명’ 등 첨단기술시대에 들어서도 기술의 발전이 곧 안전한 제조환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한 환경의 필요성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고 필츠코리아의 산업안전 통합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김정훈 대표이사의 인사말에 이어 최민석 필츠코리아 이사의 ‘필츠코리아 산업 안전 제어를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나’, 한지명 팀장의 ‘실제 사고사례에서 보는 도대체 안전은 어디에’, 최성호 부장의 ‘산업 안전을 위한 필츠의 해답은 무엇인가 : 필츠의 안전 컨설팅, 엔지니어링, 교육 서비스 소개’, 윤장혁 LG전자 실장의 ‘LG전자의 안전을 위한 활동’ 등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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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명 팀장이 필츠안전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
한지명 팀장은 “ICT와 IoT를 기반으로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 제어되고 로봇기술이 발전해 공장들이 자동화로 돌아가는 등 ‘스마트팩토리’, ‘인더스트리 4.0’이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팀장은 “그러나 안전한 작업환경은 여전히 먼 나라 얘기”라며 “제조업의 재해자는 16만명(2017)에 이르고 있으며 안전사고는 전체 안전사고의 20%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높은 재해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보건공단 자료에 따르면 사망사고 사례로 근로자가 용접로봇 구정구의 리미트 스위치에 고착된 용접불티를 제거하기 위해 로봇 가동 범위 내에서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자동운반 로봇이 가동돼 고정구와 로봇 사이에 협착돼 사망한 경우도 있다. 부산 기장군 소재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프레스 금형을 교체하고 금형 사이에 상체를 위치시킨 후 금형 설치 상태 등을 확인하던 중 동료 작업자가 양수 조작식 방호장치를 조작해 재해자의 상체가 금형 사이에 끼여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또 근로자가 콘크리트 배치 플랜트의 혼합기 내부에서 하부 배출구 개폐장치 이상을 점검하던 중 혼합기 회전날개에 끼여 사망하기도 했다.
한지명 팀장은 “사전에 적절한 안전 장치를 도입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면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될 뿐 아니라 사고 후 처리 비용과 사고 보험금, 공장 가동 중단, 산업 재해 벌금, 기업 이미지 추락 등 기업 차원에서도 많은 손실과 피해가 따른다”고 지적했다.
최성호 부장은 필츠코리아 통합안전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통합안전솔루션은 △위험성 평가 △안전 컨셉 △안전 설계 △시스템 구현 △검증 등 서비스로 제공된다.
위험성 평가를 통해 위험성 조기 식별로 기계류의 서비스 수명을 연장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안전컨셉 설정을 통해 안전 확보가 필요한 개소를 명확히 설정하고 기계의 적합성 및 안전성 달성 여부를 시뮬레이션해 안전을 고려한 기계 가용성 및 생산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 안전설계는 명확한 안전 요구 사항을 지정해 위험 지역을 줄이거나 제거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안전 검증은 기존 설계와 안전 요구사항을 비교 평가하고 검증 결과를 상세히 기록한 테스트 보고서를 작성한다
<월간 안전정보 2018년 3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