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신 기자 | safetyin@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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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안전협의회(이하 CSMC) 제 14대 회장으로 김태희 현대건설 팀장이 선출됐다.
CSMC는 지난 3월 30일 코엑스에서 2018년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14대 회장을 선출했다. 이번 회장 선출은 배영선 13대 회장의 임원 승진으로 CSMC 회장에서 물러나게 됨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
이 날 만장일치로 추대된 김태희 신임회장은 “앞으로 회원사들의 대변인, 소통창구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겠다”며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영선 13대 회장은 “각자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에 더욱 충실해주길 바란다”며 “건설안전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데 CSMC가 항상 중심에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희 신임회장의 임기는 2018년 3월 30일부터 2020년 3월29일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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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대우건설 이은영 차장이 ‘VR체험 안전교육 컨텐츠 개발 사례’, 손기태 현대산업개발 팀장이 ‘재해처리업무 프로세스 개선 사례’ 등 발표를 통해 각사의 안전우수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은영 차장은 “대우건설이 개발한 VR안전체험 프로그램은 추락사고 등 건설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실제 상황처럼 생생하게 체험함으로써 사고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현장감 있는 교육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VR은 가상현실에 들어가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체험식 교육프로그램으로 강의식 교육프로그램에 비해 훨씬 몰입도가 높고 언제 어디서든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VR안전체험프로그램을 근로자 안전교육 시 활용하고 있는 CSMC 회원들은 이 프로그램의 개선점으로 다수의 사용자가 체험하기 어려우며 컨텐츠가 빈약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손기태 팀장은 “현대산업개발은 산재 지연보고(1일 이내)나 은폐(1달 이내) 시 협력회사에 대한 감점 등 제재를 강화해 산재은폐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대재해 시 방문조사, 경미한 재해 시 자체조사를 실시하는 등 조사체계도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기점검 사항으로 예방활동을 추가하고 협력회사가 참가해 지적사항에 대해 개선방안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사후처리보다는 예방 중심의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월간 안전정보 2018년 4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