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용 기자 | safetyin@safetyin.co.kr
대한건설보건학회(회장 정혜선, 이하 학회)는 건설업 보건관리 교육을 지난 5월 25일 서울북부지사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건설 현장 보건관리자 및 보건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보건관리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건설업 보건관리의 조기 정착 및 사고사망 재해예방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
이 날 전홍진 안전보건공단 서울북부지사 직업서비스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정혜선 회장(가톨릭대 교수)의 ‘건설업 사고사망 발생현황 및 보건관리 대응방안’, 정태성 한양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팀장의 ‘건설업 작업환경관리 실무’, 윤영석 서울북부지사 차장의 ‘건설업 질식 사망 예방’, 정명희 두원공대 교수의 ‘건설업 근로자 건강관리 실무’ 등 교육이 이어졌다.
정혜선 회장은 “그동안 건설현장 근로자들은 옥외작업으로 인한 날씨의 영향과 분진과 화학물질, 근골격계 질환 등에 노출돼 왔지만 일용직 등을 이유로 제대로 관리받지 못했다”며 “건설현장 보건관리제도가 도입되고 나서도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채 제조업이나 다른 업종과 같은 방식으로 보건관리가 이루어져 보건관리에 혼란이 있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회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 관련 의견수렴 자리에서 건설업 특성이 반영된 하위법령 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건강관리·작업관리·환경관리 등 보건관리로 근로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를 통해 재해사고를 예방하고 건설업의 기반을 탄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월간 안전정보 2018년 5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