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완 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왼쪽 첫번째)가 조선업 안전보건 리더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2020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을 맞아 지난달 7일 국내 대형조선사 안전보건 임원들과 ‘조선업 안전보건 리더회의’를 실시했다. 조선업 안전보건 리더회의는 2010년 정부와 국내 조선업종을 대표하는 경영층이 모여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보건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만든 협의체이다. 조선업 재해예방 정책과 제도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 공유를 통한 조선업의 안전보건수준 향상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및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국내 5대 조선업 안전보건 임원이 참석했다.
회의 주제는 ‘조선업 사고사망 감소’. 참석자들은 지난해 조선업의 사고사망자 증가 및 최근 잇따른 사고사망재해 사례를 공유하고 예방대책을 모색했다.
고용노동부는 조선업 안전보건 정책방향을, 안전보건공단은 조선업 재해현황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재해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최근 사고사망이 정비·보수, 야간작업등 비정형작업에서 발생함에 따라 관리 시스템의 강화와 안전작업 절차의 철저한 준수 등 안전 경영을 강조했다. 또한 대부분의 사고가 안전관리능력이 취약한 협력업체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모기업이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안전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5대 조선사는 각 회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및 안전보건계획서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재해예방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월간 안전정보 2020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