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실안전전문가협의회(Korea Laboratory Safety Expert Association, 이하 KOLSEA)가 지난달 24일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에는 명지대 김태옥 명예교수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감사에는 권정락 한국세라믹 기술원 감사, 차형철 (주)CHC Lab 대표가 선임됐다. 이영순 전 안전보건공단 이사장과 김영만 전 대학환경안전협회 회장이 고문으로 추대됐다.
각 위원회 위원장은 △기획·사업위원장 이근원 전 안전보건공단 소장 △총무·재무위원장 김태수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자문위원 △교육·학술위원장 이병호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본부장 △연구위원장 한호규 KIST 명예연구원 △편집위원장 이일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실장 △홍보·정보위원장 이선자 본지 대표 △회원·조직관리위원장 김상철 세명대 교수가 각각 위촉됐다. 분과 위원장은 △생물 안전분과위원장 백승우 비에스써포트 대표 △의료·보건분과위원장 이규영 중앙대 교수가 선임됐다.
KOLSEA는 앞으로 △연구실 안전관리정책, 안전관리 기준 등에 대한 연구 및 용역 △기술정보 자료의 개발 보급 및 연구 △연구실 사고의 원인분석 조사 및 연구 △연구실 안전 점검 및 진단 △교육 훈련, 세미나 및 학술대회 개최 △연구실 안전업무 개선 및 연구 △연구실 안전에 관한 기준 제개정 건의 △연구실 안전 관련 및 국제 교류증진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옥 회장은 취임에 즈음한 인사말을 통해 “연구실 안전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창립을 도와 주신 국가 연구안전관리본부 노영희 본부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게 감사드린다. 아울러 앞으로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연구실안전 환경은 과거에 비해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연구실 종사자들은 유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그러기에 기관의 지원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기관의 지원을 당부했다.
김태옥 회장은 또 “산업현장 안전관리보다 더 어렵고 복잡한 것이 연구실 안전”이라면서
“최근 연구의 융합화로 연구실의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와함께 김태옥 회장은 “연구실 안전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오늘 발족하는 한국연구실안전전문가협의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노영희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연구실안전에 대한 정책 수요와 역할이 굉장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점에서 KOLSEA가 출범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태옥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의 안전정책 방향과 주요 이슈가 발표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관련 발표에서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유성윤 기획관리팀장은 본부의 사업내용과 추경을 포함, 총 137억여원 규모의 예산내역을 소개했다. 또 연구실안전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동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5개년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공공기관 안전등급제 시행 등 하반기 현안도 소개했다.
<월간 안전정보 2020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