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지난달 8일 키르기스스탄 비상사태부와 소방기술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술원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권순경 기술원장과 디나라 케멜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 발생으로 양국 간 이동이 제한된 상태에서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소방분야 협력 강화 및 상호 공동이익 증진을 위해 이루어졌다.
기술원은 키르기스스탄 비상사태부에 소방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 등을 지원하고 비상사태부는 기술원의 소방용품 시험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소방·안전 분야의 학술 및 기술정보 교류 △소방안전체계 개선 및 소방장비 운영방법 개발 경험 교환 △소방용품의 다양한 시험 방법에 대한 교육·훈련등 양 기관 간 소방기술 교류·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한편, 기술원은 지난 9월 키르기스스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사태부와 협력해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권순경 원장은 “이번 비상사태부와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소방기술 협력을 점차 넓혀나가고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북방 국가로의 진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간 안전정보 2020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