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건설안전협의회(회장 정일국)은 지난 9월 27일 건설회관 대강의장에서 ‘2021 스마트건설안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주제별로 1,2,3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1섹션에서는 △중소규모현장 스마트안전 플랫폼(휴랜 김춘상 대표) △공유 스마트안전 플랫폼(sk에코플랜트 김영환 PL), 제2섹션에서는 △예지 및 이상감지를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뉴로다임 고영남 대표) △지능형 영상 안전관리 솔루션(인텔리빅스 이인규 전무), 제3섹션에서는 안전정책 개선을 위한 제언(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오치돈 연구위원)이 발표됐다. 발표에 앞서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과 e대한경제 김형철 사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발표에서 sk에코플랜트 김영환 PL은 ‘안전사고를 줄이는 발상의 전환’과 관련 ‘Data driven 안전경영의 표준모델’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김영환 PL은 “현재의 건설업은 근로자의 안전한 행동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제하고 “근로자와 관리자가 함께 참여하는 Data driven 안전경영의 표준모델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PL은 “이를통해 현장은 데이터 기반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가능하며 모든 데이터는 플랫폼내에 축적돼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건설안전협의회(스안협)는 올 초 건설현장의 안전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기위해 설립됐으며 56개 건설사, 정부기관, 연구기관 전문가 1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스안협은 ‘건설현장의 안전문제를 관리하지 말고 근로자의 관점에서 케어하자 스마트한 방식으로’를 슬로건으로 건설현장의 안전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포험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정일국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안전에 혁신에 혁신을 더 한다는데 중대재해는 왜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갖기 시작했고 건설기술자로서 이를 어떻게 풀 것인가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면서 “‘이 세상에 답이 없는 문제는 없다’라는 말처럼 기존에 우리가 이 문제를 이해하고 풀어온 방법에 문제가 있었기에 아직까지 해답을 못 찾은 것이라 생각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결과 ‘관리하지 말고 케어하자’ 어떻게? 기존 방식이 아닌 스마트한 방식으로, 스마트한 안전기술로 문제를 풀어보자. 이를 위해선 먼저 문제를 같이 풀 전문가 집단 즉 팀을 구성해보자. 이런 생각에 다다랐고 이런 고민 끝에 스마트건설안전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스안협 출범배경을 설명했다.
정일국 회장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 문제도 서서히 해법을 찾아가고 있고 인류 최대의 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하기 위해 기존 백신 제조방식을 뛰어넘은 mRNA기술로 제조된 백신이 더욱 빠르게 효과적 방법을 찾아 주듯이 우리도 기존 안전관리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의 해결방법으로 해법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세용 기자>
<월간 안전정보 2021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