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주말 전라권역내 유명산을 찾은 등 산객의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소방헬기가 출동했다고 전했다.
전북소방은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1450건중 10월에 가장 많은 201건(13.9%)발생했다. 이에 가을철 산악사고 주의보를 발표했다.
주말과 개천절 대체휴무로 등산 인구가 증가하면서 하늘을 나는 항공구조구급대 출동 요청이 이어졌다. 지난 3일 오후 4시경에 완주군 대둔산 삼선계단에서 60대 남성이 산행 중 발을 헛디뎌 3~5m 아래로 추락했다. 다발성 전신외상으로 거동이 어려워 현장에 도착한
항공대원은 현장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항공용 호이스트를 이용, 안전하게 구조 후 원광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오후 2시경 무등산 중머리재에서 60대 남성이 흉통으로 거동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광역시 소방헬기는 정비중으로 출동이 불가, 전북소방항공대는 광주광역시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와 연계하여 무등산 중머리고개 인근에서 흉통으로 인한 호흡곤란 및 거동불가 구조대상자를 전남대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김현철 구조구급과장은 “가을철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 또한 빈번해져 등산 전 개인장구를 비롯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산행 시에는 정해진 등산로 이용과 산악사고를 대비해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는 119앱을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소방항공대는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항공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월간 안전정보 2021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