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거리 화학영상탐지 기술 개념도 (사진.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이하 국과연)는 국내 최초로 원거리에서 화학무기를 조기에 탐지해 오염운의 확산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원거리 화학영상탐지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이 기술은 외부 자연배경에서 복사되는 적외선의 2차원 영상 및 분광정보를 원거리에서 사전 분석하여 화학무기 공격 시 실시간으로 오염 확산을 감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원격 탐지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장비의 경량화로 이동설치가 가능하고 유·무인 정찰체계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하여 운용할 수 있다. 또한, 화학무기 확산경로를 가시화하여 피해를 최소할 수 있어 화학무기 위협에 효과적인 조기 대응능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과연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이 원거리 화학영상탐지 무기체계 개발에 적용되도록 노력하고, 관련 분야 민간업체에 적극적으로 기술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향후에는 화학무기뿐만 아니라 생물무기의 원거리 탐지가 가능한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군 전력증강 및 테러 등 민관군 통합 대비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연구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