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9월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경기지역본부 관내 사고사망자는 59명으로, 전년도 45명 대비 14명(31%) 증가했다. 업종별 사고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올해 건설업 사고사망자(33명) 중 약 69.7%인 23명이 추락사고로 발생했고, 제조업 사고사망자(11명) 중 약 54.5%인 6명이 끼임사고로 발생해 건설현장 추락사고와 제조업 끼임사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기별로는 ’20년 경기지역본부 관내 사고사망자 69명 중 약 75%에 해당하는 52명이 9~1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는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관내 위험현장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고용노동부 감독관과 공단 점검반으로 구성된 55개 조 110여명이 수원, 용인, 화성, 평택, 오산, 안성 소재 100억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 제조업 및 폐기물처리업 사업장 등 170여 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경기지역본부는 점검결과 위험사업장에 대해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예정이다.
이날 점검에서는 추락사고 위험이 높은 건설현장에 대해 개인 보호구 착용 및 안전난간, 작업발판, 개구부 덮개 등 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를 집중 확인했으며, 점검결과 안전조치가 불량한 사업장은 1차적으로 현장개선을 지도했고, 미개선 시에는 노동부
감독과 연계해 행·사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제조업 사업장에 대해서는 끼임사고 예방을 위해 원동기·회전축 등에 덮개, 울 등 방호장치 설치여부와 기계·기구 정비·보수작업 시 반드시 운전 정지 및 잠금조치, 표지판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고광재 본부장은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가을철 산업재해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장에서 안전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모든 건설현장과 고위험 기계·기구 사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월간 안전정보 2021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