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경기지역 사고 사망자는 173명으로 전년 대비 9명 감소했으나, 전년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사망자 38명을 제외하면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떨어짐 재해가 78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전년도에도 4분기 건설현장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는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10월까지 예정됐던 일제점검을 12월까지 확대하고, 10일 제9차 일제점검일을 맞아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관내 위험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안전관리 수준이 낮고, 사망사고 위험이 높은 현장을 중심으로 실시했으며, ▲안전난간 및 작업발판 설치 ▲개구부 덮개 등 안전시설 ▲고소작업 시안전대 등 개인 보호구 착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결과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고위험 불량현장 3개소는 즉시 노동부 감독을 실시하고, 미흡사항이 확인된 다른 현장은 자체 개선 및 확인을 통해 불안전요소를 제거하고, 미개선시 노동부 감독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고광재 본부장은 “최근 건설 사망사고를 살펴보면, 안전 의식이 낮은 사업주의 시공현장에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공단은 불량사업주 시공현장 전수점검을 실시하여 반드시 안전을 확보하고, 위험 현장에 대해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간 안전정보 2021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