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10일 부산시 전 소방서에 산불 대비 긴급대응태세확립을 지시했다. 이는 전국 다수지역에 기상특보가 발효 중이며, 특히 부산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계속 유지됨에 따라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북부, 해운대, 강서, 기장소방서는 산불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주요 등산로에서 인근 사찰 관계자 및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산림화재 발생을 가정한 진압훈련과 사찰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화재대비 진압·지원 대책에 따라, 유관기관 협력강화, 산림인접 주요 사찰 및 문화재 방어, 신속한 보고체계 및 비상연락망 점검 등의 소방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실시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박염 방호조사과장은 “현재 기후 변화로 산불 위험성이 20년 전보다 30~50% 높아진 상황에서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다”며 시민들이 경각심을 갖는 등 산불예방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당부했다.

<월간 안전정보 2022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