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시 남구 화학공장 물탱크 폭발현장에서 다수의 인명을 구조한 울산 남부소방서 박경탁 소방장이 제41회 소방안전봉사상‘대상’에 선정됐다.
전국의 우수 소방공무원을 선발해 표창하는 ‘제41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이 지난달 1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소재 KFPA 1층 강당에서개최됐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와 소방방재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남상호 소방방재청장, 손해보험사 임원, 학계 및 소방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울산 남부소방서의 박경탁 지방소방장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박경탁 지방소방장은 지난해 울산시 남구 화학공장 물탱크 폭발현장과 지난 2011년 화학약품 탱크 저장소 폭발현장에서 인명 구조와 피해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인정 받았다. 아울러 서울 중부소방서 문교은 지방소방장 등 18명이 본상을 수상해 상패와 함께 상금200만원을 받았다. 또 대상과 본상 수상자 19명은 모드 1계급 특진된다.
올해 신설된 특별상에는 소방 제도 및 기술 선진화를 통해 화재예방과 피해 경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방방재청 노종복 소방령이 수상해 상패와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제41회 수상자들은 과거와 달리 부부동반 해외여행 특전을 사양하고 국내 여행문화와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으며, 19명의 수상자와 배우자 등 40여 명은 재래시장 활성화 및 화재안전을 위해 200만원에 상당하는 소화기 및 화재감지기를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기영 이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수상자들을 축하한 후“세월호참사를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대전환점으로 승화시켜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훈련하고 습관적으로 행동하는 의식변화가 이루어져야 할 때이며 늘 우리 국민 곁을 지켜주는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느끼게 된다”며“우리 협회도 화재 등 재해예방을 위해 맡은 바소임을 다해 국민안전은 물론 소방공무원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로 41회를 맞이한 소방안전봉사상은 지난 1974년부터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의 일선에서 봉사하고 있는 모범 소방공무원들을 선발?표창하는 행사로, 올해까지 수상자는 모두 583명에 이른다.
<출처 월간안전정보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