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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공학 요소와 사업장 재해예방 효과 인간공학 요소와 사업장 재해예방 효과
김재호 2014-09-27 14: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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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병섭 총괄본부장 (사)한국안전보건협회
공학박사 / 안전기술사

 

Ⅰ. 개요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이후 크고 작은 사고가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사고는 불안전한 상태와 불안전한 행동의 결합/접촉에 의해 일어난다. 인간공학 요소와 심리적 요인에 의해 사고의 원인을 추적하고 위험요소를 제거, 예방활동이 요구된다.
작업장에서 인간공학적인 요소 개선은 재해 예방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결국 인간공학과 관련된 문제를 감소, 제거시킴으로써 휴먼에러(Human error)를 감소시켜야 한다. 한편, 근원적 요인 해결 위해서 작업장 설계 시 인체의 특성, 즉 시야확보, 요소배열, 여유 공간, 조절가능성 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회복탄력성(Resilie nce)을 이 범주에 적용하여 유연성을 부여하기도 한다. 본 호에서는 올바른 안전문화의 정착을 위해 재해예방과 인간공학 요소를 살펴보기로 한다.


Ⅱ. 인간공학적 요소의 인과 관계


작업장에서 작업 시 인간공학적 요소를 고려할 때 작업 간섭을 줄이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고위험군에서 저위험군으로 낮추기 위한 인간 공학적 요소간의 상호 인과관계를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올바른 자세, 자연스러운 작업자세 갖기
작업은 올바른 자세, 자연스러운 자세로 지속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불편한 자세, 불균형 자세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가중시킨다. 누적되면 근골격계 질환 유발을 가져오며 추락?전도, 협착 등 재해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2. 적절한 작업높이 맞추기
작업대의 높이와 작업자의 키는 재해와 인과 관계가 있다. 특히 정밀작업이나 시각적 검사작업 등 몰입도가 큰 경우 영향이 크다.

 

3. 반복동작 횟수 줄이기 

반복동작은 신체적 부담이 증가된다. 가능한 반복동작을 줄여서 작업자의 피로, 스트레스 요소를 줄여주어야 한다. 작업자의 불필요한 힘과 반복 동작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불필요한 동작은 작업자를 힘들게 한다. 반복동작의 지속성은 재해와 상호 인과 관계가 크다.


4. 신체압박, 피로, 정적 부하 최소화하기
작업장의 신체압박이나 과도한 힘을 줄여 줌으로써 피로와 정적 부하를 최소화 시켜야 한다. 장시간 노출되면 재해와 상호 인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5. 표시/조종 장치 등의 가시 관리하기
잘못 설계된 표시/조종 장치 잘못 설계(Error design)는 재해로 이어진다. 설계단계부터 긍정/부정적 관리(Positive/Negative Control)를 인지하여 기획하여야 한다. 즉, 표시 장치와 조종 장치의 운동방향과 배치는 인간(작업자)의 양립성을 고려하여 설계해야 한다. 조종 장치는 기능을 확실히 표시해야하며 표시 눈금의 가시성을 고려하여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잘못 인지로 인한 재해와 인과관계가 큰 항목이다.


6. 작업자 동작, 운동, 스트레칭 하기
작업자의 과도한 동작을 줄여주고 같은 동작이 오래 머무르지 않게 움직이는 자세로 설계해야 한다. 기계설비와 작업공간을 고려해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할 수 있도록 고려해야한다. 장시간 근로와 재해 발생은 상호 인과 관계가 있다.


7. 쾌적한 작업환경 유지하기
작업장의 불편한 진동, 낮은 조도, 불빛 눈부심(휘광), 소음, 불규칙한 공기흐름 등 작업에 방해가 노출될 경우 짜증과 스트레스가 누적되며 먼저 작업 효율이 떨어진다. 건설업이나 옥외 작업자의 경우 고열에 노출되거나 탈수, 혹한 등에 작업능률을 저하시키며 재해와 연계 될 수 있다. 작업장 작업환경의 쾌적성 유지는 안전 활동의 기본이다.


8. 작업조직 활력화 하기
작업장의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하는 것도 재해 예방과 무관하지 않다. 조직 갈등이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작업순환 배치, 작업반경 변경, 휴식 시간 조정 등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조직 활력화는 조직 갈등을 완화시키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킴으로서 재해를 줄여 갈 수 있을 것이다.


Ⅲ. 결론

재해예방은 인간(작업자)공학 요소와 심리요인에 의해서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작업자가 재해로부터 멀리하고 허용 가능한 안전 범위 내에서 심리적 부담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것이다.

인간공학 요소인 작업자, 작업자세, 작업높이, 반복동작, 심리적 압박 줄이기, 가시관리(Visual Control), 조직 활력화 노력을 통해 과학적 관리기법을 적용해야 할 것이다. 조직 시스템 운영의 유연성을 부여하고 조직 회복탄력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 인간공학적 요소와 재해예방 활동을 생활화 하고 지속 가능한 안전문화를 성숙시켜야 할 것이다.

 

<출처 월간안전정보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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