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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고 대응 14개 핵심 환경기술 본격 개발 화학사고 대응 14개 핵심 환경기술 본격 개발
안전정보 2015-11-03 10:46:39
이슈 -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화학사고 대응 14개 핵심 환경기술 본격 개발
환경부, 2015~2021년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추진



화학사고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천113억원의 예산을 투입, 환경위험지도 기술개발, 휴대용 측정 장치 개발 등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화학사고로 발생하는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7년간 정부 예산 880억원과 민간자본 233억원 등 총 1천11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화학사고 대응에 필요한 전 과정을 대비하는 14개의 핵심 세부 환경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규모는 2002년 2천444만 톤에서 2013년 4천735만 톤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매년 30여 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국내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등 국내 화학물질 사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 화학물질관련 사고는 2007년 16건에서 지난해 104건으로 증가했다. 
반면에 2013년 전국 유독물 취급사업장에 대한 정부합동 전수조사 결과 전체 42% 업체가 화학사고 위험 항목에 대한 취약 사항이 발견되는 등 국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는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화학사고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화학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통해 국민이 환경적으로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화학사고 관리단계별 전 과정에서 핵심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2021년까지 선진국 대비 85% 이상의 기술수준을 달성하고 과학적 자료에 기반한 화학사고에 대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선 현장적용 시급성, 기술개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위가 높고 성과물의 활용도가 높은 환경위험지도 기술개발, 휴대용 측정 장치 개발, 이동식 응급배기 기술, 최적방제 기술 등 4개 과제를 올해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먼저 오는 2020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환경위험지도 기술개발’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화학물질별 특성에 따라 화학사고 피해 확산 범위를 예측해 사고발생 위험지역에 대한 대비를 강화할 수 있다. 

환경부는 “화학사고로 인한 환경 및 국민피해 증대, 화학사고에 대한 부족한 대비·대응 기술 수준으로 인한 국민 불안 증가로 화학사고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인프라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가스 및 액체상의 에어로졸 형태의 유해화학물질의 관리업체 위험지수와 수도권 규모 도시 이상의 공간 범위 상의 거동해석 및 환경피해예측 결과 값을 GIS 상에 구현하여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GIS 기반 환경위험지도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9년 완성이 목표인 ‘휴대용 측정 장치 개발’은 사고대비물질 중 필수물질 34종 이상 식별·측정이 가능한 휴대용 다매체·다종 측정 장치를 개발해 각종 화학사고 발생 시 현장 위험성을 신속히 파악해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현재 사고대응기관에서 운용중인 장치는 대부분 해외장비이며, 측정 가능한 물질도 사고대비물질 일부에 불과해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서는 사고현장에서 현장 대응요원이 사고 물질을 식별·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측정 장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휴대용 측정 장치 개발이 완료되면 사고 현장에서의 초동조치 및 원인 조사 등에 관한 종합 상황관리에 활용, 미지의 유해물질에 대한 피해확산 및 복구비용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이동식 응급배기 기술’을 개발해 작업장 내에 누출된 유해화학물질(독성가스)의 신속한 포집·처리로 작업장 외부 누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그간 유해화학물질 사고발생 시 신속한 이동성을 고려한 응급배기시스템이 부재했으며, 유해화학물질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포집 및 처리 핵심기술 부재에 따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입체적인 응급배기 관리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환경부는 “이동식 응급배기 기술 개발은 화학사고 발생 시 소방방재, 환경 분석차량 및 응급배기시스템 연계가능, 유해화학물질의 신속한 융·복합처리시스템 기술 및 안정성 확보, 다양한 유해화학물질의 대기오염 방출 저감으로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적방제 기술’로는 유해화학 사고 물질의 특성에 적합한 최적 방제제 개발과 차량탑재형 방제제 살포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다.
화학산업은 다종의 유해물질을 취급하고 있고 그 중 상당수가 고온, 고압 등의 극한조건에서 취급되고 있어 화재, 폭발, 독성 등의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존재한다. 특히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유·누출 사고의 증대에 따른 국내 실정에 맞는 현장 대응책 및 방제방법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이들 4개 과제 외에 나머지 유해화학물질 오염 폐기물 발생량 산정 및 처리기술 개발, 화학사고 후 인체영향평가 기술 개발 등 10개 과제도 오는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학사고 관리단계별 전 과정에서 핵심기술을 확보해 2021년까지 선진국 대비 85% 이상의 기술수준과 과학적 자료에 기반한 화학사고 관리체계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개발 결과물을 현장에 100%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화학물질관리법 및 화학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 시행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이번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은 2013년 7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화학사고 대응 관련 다양한 정책 수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나아가 환경 분야의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주요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화학사고 환경피해대비 기술개발 분야=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또는 하천·호소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환경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환경피해 예측 및 피해대비 기술 개발
중점 기술은 ‘화학사고 환경피해 예측 기술’로 화학사고 발생 시 유해화학물질의 확산경로 및 피해 경로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GIS 기반 지도에 구현하는 기술 개발이며, ‘화학사고 환경피해 대비 기술’은 화학사고 유형별 사고대응 및 사고 관리를 위한 시뮬레이터 기반 교육훈련시스템 개발

◇화학사고 환경피해저감 기술개발 분야=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또는 하천·호소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환경피해를 저감하기 위한 사고물질 누출측정 장치 및 측정기술, 최적방제기술, 잔류오염제거기술 개발
중점 기술은 ‘사고 유해화학물질 누출측정 장치 및 측정 기술’로 화학사고 발생 시 사고현장에 누·유출된 유해화학물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식별·측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며, ‘사고 유해화학물질 최적방제 기술’은 사고발생 시 누·유출된 유해화학물질을 추가적인 오염발생 없이 신속하게 처리하는 기술 개발이다. ‘사고 유해화학물질 잔류오염제거 기술’은 현장대응 활용(방제활동) 종료 후 사고지역 내 잔류하는 유해화학물질 및 오염된 폐기물을 처리하는 기술 개발

◇화학사고 환경피해 사후관리 기술개발 분야= 화학사고 종료 후 인체 및 생태계 최적 사후관리를 위한 인체 및 생태계 영향평가 기술 개발
중점 기술은 ‘화학사고 후 영향평가 기술’로 화학사고로 인한 사고지역 주민 및 생태계 피해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예측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화학사고 종료 후 사후영향과 사고 물질간의 인과관계 규명 및 환경피해 복구종료 시점을 결정하기 위한 기술 개발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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