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공동대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창간 13주년을 맞아 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보와 관련 안전산업의 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애쓰고 계신 안전정보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만 2년이 되는 해입니다. 주지하시다시피 세월호 사건 이후 정부의 정책 및 사람들의 사고방식 마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빠르고 화려한 외양이 안전보다 중요시되던 때에서, 안전이 기본이 되고 다른 것들은 안전을 채운 그 이후에 해야한다는 것에 많은 국민들은 공감했습니다. 국민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상황이며 정부는 그에 발맞춰 다양하고 많은 안전관련 사업 및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우리는 각종 안전사고와 맞닥뜨리게 된다는 점 여러분 알고계십니까? 2014년 기준 9명중 1명은 사건 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안전은 추가로 해야 하는 일이 아닙니다. 남을 생각하는 배려의 마음 또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과 닿아있다고 할까요. 그렇기에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우리가 숨쉬는 공기처럼 소중한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저는 안전정보의 지난 13년은, 우리 국민의 안전의식 개선에 큰 축을 담당해 왔으며, 앞으로의 기대가 더욱 큰 이유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근로자 안전보건과 관련 산업의 발전, 안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정론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