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기간 동안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 4층에서는 최신 안전보건 이슈에 대한 세미나 및 재해예방 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열렸다.

대형사고 예방, 화학물질 관리, 근로자 건강보호 등 최신 이슈에 대한 27개 주제별 세미나를 통해 안전보건 정보와 지식을 공유했다. 아울러 무재해운동, 안전보건 공생협력 등 다양한 재해예방 18개 부문의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모든 참석자가 머리를 맞대 사업장 안전보건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안전보건컨설팅 역량강화 기법 전파

지난달 4일 오후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00호에서는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실 주최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컨설팅 역량강화’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유해·위험방지계획서 및 PSM 보고서 작성 대행(컨설팅)기관의 컨설턴트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컨설팅 역량강화를 위한 위험성평가 기법 및 보고서 작성법 등을 전파하고 우수 컨설팅 사례 공유를 통해 산업현장의 대형사고 예방에 기여하고자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세이프티아 용종원 상무는 공정안전기술정보 관리시스템(e-PSM)을 소개했다. e-PSM은 중소규모 사업장 공정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자율 공정안전관리 체계 정착을 위한 것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체계정비방안과 쟁점 논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안전보건정책연구실에서는 지난달 5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402호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체계정비방안과 쟁점’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법제연구원 한정미 박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체계정비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산업현장의 유해, 위험요소를 제거 또는 방지하기 위해서 산업안전보건법은 각 조문마다 다양한 성질 및 개별적인 산업안전보건제도를 갖추어야만 되므로 법률 자체가 복잡성을 띄게 되었다”며 앞으로 산업안전보건법령의 정비는 입법체계 명확화 및 단순화를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하위법령의 규정내용을 분석해 법령해석상의 모호함 또는 입법상 불비한 규정 등 세부내용을 보완하도록 하며, 이 과정에서 포괄위임된 규정이나 명확성의 원칙 위반 사항 등 일반입법기준을 벗어난 법령의 정비도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선진 안전문화 정착 발주자 역할과 책임 모색

지난달 7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17호에서는 안전보건공단 건설안전실 주최로 ‘선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발주자의 역할과 책임’ 세미나가 열렸다. 이자리에서 충북대학교 원정훈 교수는 “현재와 같은 시공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체계는 정부의 규제와 간섭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건설공사 재해율을 감소시킬 수는 있으나, 정기적으로는 재해율 감소의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으므로 자발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수립되어 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원 교수는 “현재의 시공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체계가 자발적인 안전·보건관리 체계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먼저, 발주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간호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한국산업간호협회는 지난달 6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18호에서 산업간호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정혜선 한국산업간호협회장은 “다양한 업종의 산업간호 우수사례가 발굴되어 근로자 건강보호 및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산업간호사의 역할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고, 타 사업장의 산업보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함으로써 질 높은 보건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사업장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LG전자 창원1공장 강지현 보건관리자가 대상인 고용노동부장관 상을 수상했다. 이어 (주)포스코엠텍 김미숙 보건관리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춘자 보건관리자가 최우수상인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시그네틱스 황보숙 보건관리자가 우수상인 대한간호협회장상 수상했다.

비알코리아, 서비스 안전보건활동 대상 수상

지난달 4일 개최된 서비스분야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비알코리아㈜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회째 개최되는 이번 발표대회는 서비스분야 사업장의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를 발굴해 홍보하고 확산시켜 서비스업 사업장들이 우수한 안전보건사례를 서로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됐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