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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에서 출발” 행정력과 기술력 두루 갖춘 기관…안전보건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 할 것
박혜림 2016-09-20 13:31:20

진취적이고 도전적이라는 말은 그야말로 강만구 (사)안전보건진흥원 관리이사를 그대로 표현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남들보다 조금 불편한 손을 가졌지만, 누구보다 굳은 의지로 인생 제2막을 멋지게 개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주식회사 대표로 기업을 경영하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우리나라 안전 분야의 선진화를 위해 2014년 3월 (사)안전보건진흥원 설립 발기인으로 참여한 후 짧은 기간 동안 진흥원을 내실 있는 기관으로 올려놓기까지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를 만났다.


2015 직업능력개발 최우수 훈련기관 선정

- 안전보건진흥원은 고용노동부 소관 비영리 법인으로 다양한 안전보건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안전보건진흥원의 역할과 그간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안전보건진흥원은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사업 수행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 하고, 기업에 안전문화를 확산해 근로자 복지향상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설립된 지 2년7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많은 부분에서 성과를 나타내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해 청사를 이전해 6개 층으로 구성된 사무실을 보유하였으며, 우수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50여 명의 가족을 이뤘습니다. 또한 고객이 부르기 편하고 기억하기 쉽게 기관 명칭을 (사)산업안전보건진흥원에서 (사)안전보건진흥원으로 변경했습니다.
둘째로, 내적으로도 실력을 차곡차곡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전국 3천여 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인증평가 결과, 최고 등급(집체훈련심사 분야)을 받아 교육기관으로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안전보건공단과 컨소시엄을 통해 우리나라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 해당 기업으로부터 근로자 안전교육을 요청받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안전보건 민간위탁 국고사업을 원활히 수행해 안전보건공단의 방문 점검 결과 우수한 점검 보고서와 고객만족도, 청렴도, 사업 추진실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민간위탁 국고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자긍심을 높였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민안전처의 용역사업인 ‘안전교육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수주해 청주와 대전에서 121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등 정부 용역사업을 원활히 추진한 바 있습니다.



다음으로, 안전보건 정보 및 기술교류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유관기관, 대학 등과 업무협약을 추진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우리나라 승강기 안전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現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전진단 사업을 함께 추진하였고, 같은 해 11월에는 환경부 소관 비영리 법인인 (사)한국환경기술인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5만여 회원을 대상으로 장외영향평가 작성에 관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해 12월에는 250여 년 역사의 영국 로이드그룹의 자회사인 로이드인증원(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안전보건 교육 분야와 정부 및 공공기관의 위탁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에는 대림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학생들에게 전문지식과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7월에는 홍익노무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안전 및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상호 발전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안전보건진흥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지, 안전보건진흥원의 사업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전보건진흥원의 주요 사업으로는 안전보건교육, 안전보건진단, 기술지원컨설팅(위험성평가·공정안전보고서·유해위험방지계획서), 안전관리대행, 정부(공공기관) 위탁사업, 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해 시행되는 장외영향평가서 작성 컨설팅 등 산업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면, 2015년 1월 1일 시행된 화학물질관리법에 의거 장외영향평가서 작성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장외영향평가서 및 위해관리계획서 작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관리감독자 교육과 위험성평가 담당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관리감독자교육 수료인원 2천130명, 위험성평가 담당자교육 수료인원 1천900명 등 총 4천388명의 교육생을 배출하였으며, 교육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도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직업능력심사평가원과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교육운영 시스템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산업현장의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기 위여 고용노동부에 직무교육기관 지정 신청을 하였고, 곧 승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 30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한 안전관리자의 업무를 위탁 받아 안전관리 대행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실시하고 있으며, 위험성평가 인정,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작성, PSM(공정안전보고서) 심사 등에 대한 컨설팅 사업도 본격화 할 계획에 있습니다.
안전보건진흥원은 앞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일에 치중하기 보다는 주어진 업무를 완벽히 수행해 실력 있는 기관임을 입증할 것이며, 우리나라 안전문화 선진화를 위해 앞장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 어떤 기관 혹은 단체이든, 각종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역량과 장비 그리고 전문 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전보건진흥원이 보유한 전문 인력 및 장비가 궁금합니다.
“우선, 전문 인력을 말씀 드리면 고용노동부의 안전보건 정책을 총괄했던 풍부한 행정 경험이 있는 고위공무원 출신과 안전보건공단 출신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기술 인력이 임원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행정력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기관으로서 우리나라 안전보건 분야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특히, 30명의 기술직원들의 자격 보유현황을 보면 기술사 12, 지도사 1, 기사 62 등 90개의 기술자격증을 보유하여 현장 진단 시 세부적인 내용까지 빠짐없이 꼼꼼하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 진단 시 신뢰도 확보를 위해 진흥원이 보유한 81종 125대의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최근 안전보건진흥원 경기지역본부 개소식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기지역본부 개소 목적과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지난 8월 23일 화성상공회의소에서 화성시 관계자,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학장, 화성상공회의소 관계자, 화성시 경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지역본부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안전보건진흥원 경기지역본부 설치·운영 목적은 경기지역 관내와 인근지역 기업의 안전문화를 선도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설치지역에 많은 후보가 거론되었으나 경기도 중에서 가장 많은 기업이 입주하고 있는 화성에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경기지역 기업의 안전과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니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지노위·안실련에서 활발히 활동
- 관리이사님께서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안전사업위원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의 활동사항과 느끼는 보람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올해 3월 30일자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으로 신규 위촉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노사 간의 이슈 중 하나로 ‘안전’과 관련한 사항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에 안전에 관한 노사 간 쟁점사항에 참여하여 우리나라 안전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올해 3월 우리나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안전사업위원장으로 선임되어 시민단체의 일도 함께 보고 있습니다. 이제 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말씀드리기가 그렇지만, 여러 선배님들의 고견을 받들어 안전사업 분야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 산업재해로부터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일은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기회에 이사님의 안전보건에 대한 철학이나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평소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자’를 안전에 대한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아주 자그마한 일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잘 챙기면, 결국에는 큰 것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의식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저는 자그마한 것들을 잘 챙기는 사람들은 큰 것도 잘 챙기는 경향이 있는데 반해, 큰 것만을 잘 챙기는 사람들은 자그마한 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기에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 간과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그렇기에 평소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자’라는 마인드를 가슴에 되새기고 있습니다.”



9월부터 안전교육 온라인과정 시작
- 마지막으로, 올 하반기에 특별히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 계획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올 하반기에는 이러닝(e-learning)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 초부터 교수님을 초빙하고, 프로그램을 짜고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8월중에 관리감독자 안전교육 온라인과정을 시범운영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과정을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기존에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수요자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과정 구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관리감독자 안전교육 온라인과정의 경우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종으로 분류하고 각각 8시간, 16시간 과정으로 구성해 사업장과 교육생의 상황에 맞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특히 매년 똑같은 교육내용에 대한 수강생들의 불만을 고려해 교과과정 커리큘럼을 매년 다르게 구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대담= 이선자 발행인>
<정리= 양미란 기자>


<월간 안전정보 2016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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