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 소식에 "아직은 기다려야…" 인수 주체도 확실치 않아… 고가 인수 논란도 염두에 둬야
정대상 2019-01-31 09:13:11

국내 조선 업계의 빅3가 빅2로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업계에서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금일 관련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55.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반면 해당 이슈에 대한 반대 의견도 다수 있다. SK증권은 “현 상황에서 각 사별 주가의 향방을 논의하는 것은 무리”라며 “인수 주체 및 구조 등 관련 사항이 전혀 밝혀지지 않은 상황으로, 사측의 입장을 기다려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증권 또한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가치가 경쟁 업체에 비해 할증돼 있어 고가 인수 논란이 제기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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