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을 더 깨끗하게 만든 재생가능에너지기술 남극을 더 깨끗하게 만든 재생가능에너지기술
이명규 2015-03-26 18: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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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사진자료
출처.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남극을 더 깨끗하게 만든 재생가능에너지기술

 

중국의 남극 중산(中山)기지 부근, 줄줄이 늘어선 흰 “풍차”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 흰 “풍차”들은 바로 풍력발전기이다. 이 풍력발전기들은 남극 중산기지 재생가능에너지 사업인 “남극 중산기지 재생가능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핵심기술 연구와 시범”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시범 운영 2년 후 제 31 차 남극조사 기간에 본격적으로 가동되어 전력을 공급하기 시작하였다.
 
“남극 중산기지 재생가능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핵심기술 연구와 시범” 사업은 중산기지에서 그린에너지 발전기술 실험 및 확산을 통해 1차에너지의 사용이 남극 환경에 미친 영향 해소를 목적으로 제 29 차 남극조사 기간에 시작되었다.
 
동 사업책임자인 중국극지연구센터 책임엔지니어 정언봉(程言峰)에 따르면, 남극은  풍부한 풍력에너지와 태양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여름 백야시 풍속이 느리고 햇빛이 강하며 가을 극야 시 풍속이 강해서 발전이 필요한 에너지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그린에너지는 중산기지에서 잘 활용되고 있다. 풍력에너지의 경우, 정격 출력이 3KW에 달한 7개의 풍력발전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바람이 강하게 부를 때 하루에 180KWH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태양에너지의 경우, 면적이 80㎡에 달한 태양전지 판이 구축되어 하루에 약 80KWH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현재, 그린에너지의 전력 공급량은 중산기지 총 전력 공급량의 1/10를 차지하고 있으며 1년에 약 20톤의 경유를 절약할 수 있다.

 

■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www.ckjor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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