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퇴한 산호초, 인공복원이 가능해졌다 쇠퇴한 산호초, 인공복원이 가능해졌다
이명규 2015-04-27 13:46:06

 

쇠퇴한 산호초, 인공복원이 가능해졌다


최근, 중국 해남성 해양어업과학원에 따르면, 쇠퇴한 산호초 생태계의 인공복원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몇 년전부터, 해남도의 산호초 생태계는 환경오염, 과도 포획, 악마불가사리(Acanthaster planci) 폭발적인 증가 등으로 인해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산호초에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감소 및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어민들의 호획량 증가 등 문제를 불러일으켰다.
 
따라서, 훼손된 산호초 생태계를 복원하고 산호초 생태계의 쇠퇴를 막기 위해 해남성 해양어업과학원 연구팀은 국가해양국 제3해양연구소의 전문가와 함께 국가해양국의 공익사업 “근안 대표적 산호초 생태계 복원기술 연구와 시범”을 수행하였다.
 
동 사업팀은 오지주도(蜈支洲島) 북측에 있는 산호초 생태계를 지정하여 실험을 진행하였다. 2013년 9월, 동 사업팀은 오지주도 북측해역에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인공암초를 투하하였으며 같은 해 연말에 2,000여 개의 돌산호(성장속도가 빠르고 관상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아크로포라 산호와 콜리플라워 산호)를 심었다. 이어서 2014년 10월, 1,500개의 돌산호를 다시 이식하였다.
 
복원효과에 대한 평가결과에 따르면, 산호의 활착률은 90% 이상에 달하였으며 산호는 0.5-0.8cm/월의 비교적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인공어초에는 많은 산호가 새로 나타났고 산초의 커버률은 5%~8% 증가하였으며 산호초 어류 및 대형 저서동물 수 또한 증가하였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산호초 생태계의 인공복원은 현저한 효과를 거두었다는 것이다.
 
동 사업팀 책임자에 따르면, 오지주도 산호초 인공복원사업의 성공은 산호초 복원 및 바닷속에서 산호초공원 경관 조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한다.


■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www.ckjor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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