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도입: 메가솔라 50군데 이상, 풍력 해상으로, 바이오매스는 산림으로부터 재생에너지 도입: 메가솔라 50군데 이상, 풍력 해상으로, 바이오매스는 산림으로부터
이명규 2015-06-11 09: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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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윈드 파워 가미스 제1, 제2 해상풍력발전소 전경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재생에너지 도입: 메가솔라 50군데 이상, 풍력 해상으로, 바이오매스는 산림으로부터


수도권에 가까운 이바라키현에서 재생가능 에너지의 도입이 가속되고 있다. 이미 운전을 개시한 메가솔라는 50군데를 넘어 태양광발전 도입량은 전국에서 제2위의 규모가 되었다. 바이오매스는 목질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풍력의 경우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해상 프로젝트가 대규모로 시작된다.

간토에서는 이바라키현의 재생가능 에너지의 도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메가솔라의 건설이 계속되어 현 내의 50군데 이상에서 운전을 개시하였다. 연안부에서 내륙부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지에 광대한 용지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이 메가솔라의 개발을 촉진시켰다. 그 중에서도 최대 규모는 “미토 뉴타운”에 건설한 메가솔라이다. 135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대규모 주택지 개발계획에 실패하여 대량의 토지가 미이용 상태로 남아 있다. 그 중 50만 평방미터를 메가솔라로 전용하여 2015년 1월에 운전을 개시하였다.

부지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 수는 15만 장을 넘는다. 발전능력은 칸토에서 최대급인 40MW이며, 연간 발전량은 3,200만 kWh가 예상된다. 일반가정 사용량(연간 3,600kWh)으로 환산하면 8,900세대분에 해당한다. 뉴타운의 당초 계획에서는 1200호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1/10 정도이다. 대신 건설예정 수의 6배 이상 주택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메가솔라를 건설한 것은 미국 금융기관인 골드만 삭스 산하에 있는 저팬 리뉴어블 에너지이다. 이바라기현 내에 3군데의 메가솔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1년 정도에 전국에 합계 12군데의 메가솔라와 1군데의 풍력발전소를 가동시켰다. 이바라기현 내에서는 공업단지의 개발계획도 각지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도 넓은 토지가 많이 남아 있다. 태평양 인근 구릉지대에 건설된 “기타우라 복합단지”가 전형적인 사례이다. 단지의 중심부를 차지하는 35만 평방미터의 토지에 현의 공모로 선택된 히타치 캐피탈 등 4개사의 발전사업자가 메가솔라를 건설하여 2014년 6월부터 운전을 개시하고 있다

인접한 4개의 메가솔라가 발전하면서 전력을 송전하기 위한 변전설비는 공유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각사의 건설, 운전 유지비를 저감하는 것이 목표이다. 전체 발전능력은 28MW에 이르며, 연간 발전량은 2,950만 kWh를 예상하고 있다. 공업단지에서 8,200세대분의 전력을 재생가능 에너지로 만들어 보낼 수 있다. 4개회사 중 NTT퍼실리티즈는 이바라기 현내의 별도 공업단지에서도 메가솔라를 운영하고 있다. 내륙부에 있는 “미야노사토 공업단지”의 3개 구획을 사용하여 2013년부터 2014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운전을 시작하였다. 발전능력은 합계 3.6MW가 되며, 연간 400만kWh의 전력을 공급한다.

이 공업단지 중에는 산림조합을 비롯한 임업관련 시설이 다수 모여 있다. 히타치조선이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지역의 산림에서 발생하는 간벌재 등 별다른 용도가 없는 목재를 칩으로 가공하여 연료로 이용한다. 발전능력은 5.8MW로 지역 생산업자로부터 연간 6만 톤의 목질 칩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업단지가 재생가능 에너지의 공급기지로 변하고 있다.

이바라기현에서는 태양광과 바이오매스 도입량이 크다. 고정가격매입제도의 인정을 받은 발전설비의 규모는 태양광이 전국에서 제2위, 바이오매스는 제1위이다. 바이오매스에서는 목질 이외에 폐기물을 활용한 발전소가 가동하고 있다. 그리고 풍력 및 소수력 프로젝트도 확대 중이다. 특히 풍력은 해상에 건설하는 대규모 발전소 계획이 구체적으로 계획되어 있다. 풍력발전은 태평양측의 남측에 위치한 카미스시에 집중되어 있다. 바다와 강과 호수로 둘러싸인 시의 연안부를 중심으로 12군데의 풍력발전소가 운전 중이다. 합계 50기 이상의 풍차로 100MW의 발전능력이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발전능력이 큰 것은 ‘윈드 파워 카미스 제1, 제2 해상풍력발전소’이다. 임해공업단지의 호안을 따라 15기의 대형 풍차가 해상에 배치되어 있다. 발전능력은 합계 30MW이며, 현재 일본 국내 해상풍력발전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임해공업지대의 호안에서 바다쪽으로 500~1,500m의 넓은 해역에 이바라기현이 주도하는 해상풍력발전의 계획이 있다. 전체 680평방미터에 이르는 해상에 최대 100기의 대형 풍차를 설치하는 구상이다. 1기당 발전능력이 5MW의 초대형기를 채용할 예정이다. 합계 500MW에 이른다. 세계에서도 유수의 해상풍력발전소가 된다.

현 시점에서는 20기를 건설하는 계획이 구체적으로 결정되어 있다. 카미스 제1, 제2 해상풍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윈드 파워 그룹을 중핵으로 소프트뱅크 그룹의 SB에너지와 오릭스를 포함한 3개사의 공동 사업으로 실시한다. 발전능력은 20기 합계 100MW가 된다. 연간 발전량은 2억 4,500만 kWh를 예상하고 있으며, 일반가정 6만 8,000세대분에 이른다. 가미스시 총 세대수(3만 8,000세대)를 대폭 상회하는 공급력을 발휘한다. 단, 건설공사를 개시하기 전에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운전개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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