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당화 신기술 국내최초
이명규 2014-01-17 16: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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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 사진
 ■ 출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당화 신기술 국내최초 이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강정극)은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로 평가받는 당화기술을 해양 신재생에너지 연구 개발 전문기업인 ㈜엠에스(대표이사 김태헌)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당화기술은 바이오에탄올의 원료인 해조류에 함유된 전분 등의 다당류가 효소나 화학물질, 물리적 작용 등으로 인해 가수분해 되어 단당류(單糖類)로 변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바로 이 단당류가 발효 시에 효모의 에너지원이 되고, 2차 산물로 에탄올을 분리하게 되는 것이다.
해양과기원과 ㈜엠에스는 12월 19일 해양과기원 안산 본원에서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을 개최하였으며, 양 기관은 향후 5년 간 바이오에탄올의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적극 추진해갈 계획이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식물계 원료의 당화 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산이나 염기 등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물을 사용하여 해조류를 고압액화 시킨 후, 생산된 가수분해물을 효모로 발효시켜 바이오에탄올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였을 때 발생하는 일반 발효억제물질 농도를 최소화 시킨 공정이며, 이는 효모의 생존율을 높혀 발효 및 에탄올 전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향후 연료시장 및 공업용 알코올 생산 시장에 적극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남해안의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에탄올의 생산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해양과기원은 지난 2011년부터 안산 본원에 설치된 40톤급 미세조류 바이오연료 실증실험장에서 지방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10여 종의 미세조류들을 고밀도로 배양해오고 있으며, ㈜엠에스는 해양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양 및 산업 플랜트용 철 구조물을 설계?시공하고, 미세조류나 해조류에 관한 해양 신재생에너지를 연구 개발하는 해양기업이다.

 

■ 문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홍보팀 031-400-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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