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해양에너지를 위한 부유식 조류터빈 테스트 프로젝트 미래 해양에너지를 위한 부유식 조류터빈 테스트 프로젝트
이명규 2014-12-19 15:27:46

 

미래 해양에너지를 위한 부유식 조류터빈 테스트 프로젝트

 

스코틀랜드 오크니 섬(Orkney Islands) 주위의 바다에서 부유식 조류터빈(Floating Tidal Turbine)에 대한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테스트 결과는 유럽의 해양에너지(Marine Energy)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구 관계자들은 이러한 파일럿 계획을 통해 해상터빈의 유지 필요성을 보다 잘 이해하면서 바다에서의 설비 운영 경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P7(The Seventh Framework Programme of the European Union)이 지원하는 MARINET 프로젝트는 상업화 규모의 시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다. 길이 42m, 무게 350 톤의 상업화 규모 시제품 터빈은 현재 건설 중이며, 2015년까지 완공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EU는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공급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해상풍력터빈(Offshore Wind Turbine)뿐만 아니라 파력에너지(Wave Energy)나 조류 변환기(Tidal-stream Converter)와 같은 재생가능 에너지원에 막대한 자원(Resource)을 투입하고 있다. 이러한 이슈는 모두 정치적 의제에 있어 높은 위치에 속한다.

MARINET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원들은 해양기반의 에너지원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그러나 이 분야에 있어 한 가지 이슈는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상업화 전 단계에 있다는 것이다. 원활한 개발을 위해서는 적절한 자원이 필요하고 재정적인 위험도 수반된다. EU로부터 약 9백만 유로의 지원을 받고 있는 MARINET 프로젝트의 목표는 중복연구를 피하고, 개발속도를 높이며, 고품질의 연구를 지원하고자 하는 유럽 전역의 노력들을 조화롭게 조절하는 것이다. 스페인의 조류터빈 회사인 Magallanes가 수행한 이번 부유식 터빈의 전략적 적용은 중요한 사례라 할 수 있다.

다른 회원국의 적절한 지원이 없었다면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예를 들어, 1:10 규모의 시제품은 MARINET 프로젝트 파트너 중 하나인 유럽해양에너지센터(European Marine Energy Centre, EMEC)의 Shapinsay Sound 테스트 지역에 설치되었다. MARINET 프로젝트는 이번 무상 테스트와 같이 세계적인 테스트 설비를 제공함으로써 개발과 관련한 테스트를 보다 용이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MARINET 프로젝트는 협력, 합작 투자, 전문가 육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 워크숍, 직원 교환프로그램, 무상 교육 코스 등을 통해 훈련 및 산업 네트워크 구축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유럽 전문가들과 관련 자원들에 대해 네트워크가 형성되었으며, 해양 기반의 에너지 연구를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다. 아일랜드 코크 대학(University College Cork)이 전체적인 프로젝트를 조정하고 있는 MARINET에는 11개의 EU 국가 및 FP7 파트너 국가 중 하나인 브라질의 29개 파트너로부터 44개의 해양연구전문 설비가 포함되어 있다. 투입된 자원은 파력에너지, 조류에너지, 해상풍력에너지, 환경데이터 및 교차 이슈(Cross-cutting Issue)의 4개 연구 그룹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궁극적인 장기 목표는 유럽 해양 기반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가 실현되도록 개발을 보장하는 일이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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