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무진한 케이블 시장, 품질과 신뢰로 열어간다 원일산업사, 끊임없는 도전으로 경쟁력을 완성하다
김민주 2015-08-26 14:30:08

원일산업사, 끊임없는 도전으로 경쟁력을 완성하다

무궁무진한 케이블 시장, 품질과 신뢰로 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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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의 노하우로 케이블 체인의 경쟁력을 이끈다


26년의 노하우로 경쟁력을 쌓아온 원일산업은 업계에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처음에는 그저 타사의 요청으로 OEM방식의 케이블체인을 생산하다가 무궁무진한 케이블이 시장에 매력을 느꼈다는 이용운 대표는 기술력에 자신이 있었기에 과감하게 케이블 체인(이하 케이블) 분야에 도전장을 냈다며 케이블 기업을 이끌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일반 플라스틱 제품들과는 달리 섬세하고 정밀한 기술력이 요하는 분야이지만 각종 기계가 발달하면서 점차 그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봤다”는 이 대표는 설계부터 영업까지 직접 자신의 손으로 이뤄내면서 지금의 원일산업을 이끌었다.
조립형식으로 길게 이어지게 되는 케이블은 일반 재료와는 달리 0.01㎜의 작은 오차도 전체 형태를 망칠 수 있는 정교한 분야이기 때문에 소재에서부터 금형, 사출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기술력을 요한다.
이용운 대표 역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야 원일산업의 제품에 맞는 소재, 그에 맞는 금형으로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각 사에서 나오는 케이블이 하는 역할은 비슷하겠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특징이 각각 다르다”는 그는 “원일산업 또한 전선을 보호한다는 본래의 역할에 충실한 제품을 만드는 동시에 내구성이나 다양성 등을 갖추면서 나름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품질과 신뢰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다


기술력과 시장가능성을 보고 뛰어든 케이블 시장이었지만 사실 원일산업이 지금만큼의 성장을 이어오기까지는 많은 난관을 겪어야 했다. 정교한 품질과 기계와의 호환성 등 기술력이 생명인 케이블의 특성 때문에 현장에서는 신생 중소기업인 원일산업의 제품을 선뜻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일에 한 번 꼴로 겨우 집에 들어갔을 정도로 전국을 다니면서 직접 영업에 나섰다”는 이 대표는 “원일산업이 제대로 고객사를 갖추기까지 거의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것 같다”며 그 동안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큰 문제가 없는 이상 지금까지 써오던 제품을 쉽게 바꿀 수 없는 현장의 특성 때문에 원일산업 역시 좋은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이를 알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판매라는 개념보다는 전국적으로 샘플을 제공하면서 꾸준히 신뢰를 쌓아왔던 이용운 대표는 “고객에 인정받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던 만큼 한 번 맺은 인연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그 시간들이 지금 원일산업에는 큰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품의 품질이 업계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원일산업은 항상 성실한 모습과 철저한 납기로 고객사의 신뢰를 더욱 높여갔다. 최소 1개월 분량의 재고를 항상 준비해 고객사의 급한 요청에도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납기보다 빠른 납품으로 고객사의 만족을 이끌었다.
이러한 노력들은 최근 대기업 납품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원일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이 대표는 “품질과 더불어 고객만족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면서 쌓아왔던 신뢰가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사실 이는 원일산업의 빼어난 품질도 한 몫을 했지만 그보다 이용운 대표 특유의 ‘성실한 운영’으로 대기업의 벽을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 자리에 올라 이제는 어느 정도 사업이 안정궤도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아직도 직접 소재개발부터 영업까지 ‘발로 뛰는 경영’을 고집하고 있다. 아주 작은 거래처에서 생기는 사소한 문제하나도 대표가 직접 나서서 대응해 온 모습들이 고객들의 마음을 얻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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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형 케이블 체인, 시장의 새로운 바람 일으킬 것

 

항상 고객을 먼저, 현장을 먼저 생각해 온 원일산업이 최근에는 밀폐형 케이블이라는 신제품을 라인업에 포함시키면서 고객만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밀폐형 케이블은 기존의 케이블이 외부에 노출되던 부분을 모두 막아 전선을 완전히 감쌀 수 있게 제작된 케이블을 말한다. 개폐형의 경우 전선을 타이로 묶어서 정리했던 방식에 비해서는 깔끔한 외관과 전선 마모를 줄이는 데에 유용하게 사용되었지만, 노출되던 부위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됐다. 새로 개발된 밀폐형 케이블은 현장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용운 대표가 직접 만들어낸 ‘작품’이다.
전선을 감싼 케이블 전체를 막아버리고 철저히 전선보호에 중점을 둔 이 제품은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일부 분야를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지만 의외로 많은 분야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이 대표는 “외국 제품들도 많이 참고해가면서 직접 금형실과 함께 제작해 출시했다”고 소개하며 “일부 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려 낸 아이디어가 어느덧 많은 호응 속에서 원일산업의 새로운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았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케이블 분야의 넓어진 시장성만큼이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원일산업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것도 이처럼 현장의 불편함을 한 발 앞서 해결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어떤 불편함을 겪고 있는지, 어떤 사이즈의 제품을 찾고 있는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그의 신념이 밀폐형 케이블이라는 신제품을 통해 또 한 번 고객에게 와 닿은 것이다.

 

 

자동화 구축으로 경쟁력도 한 층 Up Grade!

 

최근 원일산업은 신제품 개발 외에도 자동화라는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루면서 제품생산의 측면에서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케이블 조립작업을 기계화한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던 기계를 사서 쓴 것이 아니라, 이 작업에 필요한 기계를 전문가와 상의해 직접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한 것”이라고 쉽지 않은 과정을 설명한 이 대표는 직접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금도 원일산업의 제품들 중 수요가 많은 주요 제품들은 꾸준히 기계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는 그는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현재의 시스템에 만족을 표했다. 한 달 분량의 제고를 창고에 미리 생산해서 넣어둬야 직성이 풀리는 그였기에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은 더욱 반가운 선물이었다.
늘어나는 케이블 시장의 수요만큼이나 케이블 분야의 치열한 경쟁이 항상 걱정이 될 법도 하지만 원일산업은 욕심보다는 진정성으로 승부하는 기업이기에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업을 확장하겠다거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겠다는 거창한 포부보다는 지금에 만족하면서 고객사들의 성장을 통해 인정받는 기업이 되고 싶다는 원일산업. 지금까지 그래왔듯 성실함과 신뢰로 우직하게 제 갈 길을 가겠다는 그들의 작지만 큰 포부가 앞으로도 좋은 제품으로 다가올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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