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IoT로 더 큰 성장 노리는 MDS테크놀로지! 임베디드 IoT로 더 큰 성장 노리는 MDS테크놀로지!
이예지 2015-10-03 10: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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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 업계에서 MDS테크놀로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MDS테크놀로지는 그만큼 임베디드 업계에서 잘 알려진 존재다. 
MDS테크놀로지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표준 디버거인 TRACE32라는 디버깅 툴과 컴파일러로 시작해서, 현재 임베디드 OS, 전자제어/ECU 개발솔루션, SW 테스팅 솔루션, SW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등 자동차와 디지털/가전, 산업용기기, 스마트폰, 반도체, 국방/항공, 의료 시장 등 전 산업분야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MDS테크놀로지가 국내 산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 못지않은 기술력과 실적, 이를 기반으로 한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이기 때문이다.
이 MDS테크놀로지가 최근, 스마트 팩토리 및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하면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화두로 부상한 융ㆍ복합 기술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있어 소프트웨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대부분의 전문가가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가운데, 설립 이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확고한 명성을 굳히고 있는 MDS테크놀로지가 자사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산업용 IoT 비즈니스를 전개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MDS테크놀로지 이상헌 사장은 ‘호라이즌 1, 2, 3 전략’을 창업 이래 줄곧 자사의 성장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임베디드+IoT로 더 큰 성장 노리는 MDS테크놀로지!

MDS테크놀로지는 지난 1994년 휴대폰 개발에 필요한 디버거와 컴파일러 등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할 때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출발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고객이 주 타깃시장으로, 디버거 판매로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자체 개발을 시작해, 지금은 자체 개발한 RTOS까지 보유하고 있다. 자체 RTOS를 보유한 기업이 흔치 않은 시장 상황에서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한 대목.

 

 

 

 

MDS테크놀로지의 연도별 매출액/영업이익

 

 

휴대폰 디버거로 출발, 개발 툴 회사로 자리 잡아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윈도우 임베디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이 회사의 임베디드 OS로 ATM이나 POS, 디지털 사이니지 등까지 커버하게 됐고,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하는데 성공한 실시간 운영체제(RTOS)인 NEOS를 국내 항공전자 시스템과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한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2009년에는 항공분야의 소프트웨어 안전성 국제인증표준 최상위 단계인 DO-178B 레벨 A를 아시아 최초로 받아 신뢰성을 입증 받았으며, 2011년에는 국제 표준 운영체제 인터페이스인 POSIX 인증 역시 아시아 최초로 획득하면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현재까지 NEOS는 항공전자, 유도무기 항법, 전차탑재 컴퓨터, 무인기용 항법, 선박용 엔진제어, 열차 내 통신장치 등 신뢰성이 필요한 다양한 응용 분야로 적용 확대 중에 있다. 더 나아가 그 동안 축적한 국방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OMG(Object Management Group) 표준의 실시간 데이터 분산 통신 미들웨어(DDS)인 NeoDDS를 개발했다.

또 국방에서 요구하는 ‘GS(Good Software)인증’을 획득하면서 소프트웨어 품질을 인정받아, 다양한 함정전투체계에 외산 DDS를 대체하는 사업을 수주하는 등 이 분야에서도 국산 소프트웨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MDS는 이처럼 국방 시스템 소프트웨어 국산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 외산보다 뛰어난 성능과 기능으로 외산을 대체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빠른 시간에 무기체계를 개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지난 2010년부터는 자동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한편, 2013년에는 국방 및 항공 하드웨어와 항법, 유도조정 등 국방항공에 특화된 전문 업체인 유니맥스(UNIMAX)를 인수해 자회사화하기도 했다.

이외에 Kontron사의 산업용 보드와 PC, FLIR사의 열화상 카메라 등 자동화 업계에 친숙한 해외 제품들도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솔루션으로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MDS의 중요한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소프트웨어 설계와 디버깅, 테스팅 등의 토탈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에 이르는 V-Cycle 기반의 개발 솔루션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개발 전 과정에 필요한 컨설팅과 기술지원, 교육, 유지보수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개발 생산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국내 최대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 교육센터 운영, 기술인력 양성에도 괄목할 만한 투자

MDS가 단순하게 돈을 버는 데만 주력하고 있지 않은 기업이라는 점은 임베디드 솔루션 교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노력을 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MDS는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교육센터를 설립해 현재 364석 규모의 14개의 강의실을 갖춘 국내 최대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센터에는 최신의 실습장비 700여 세트를 구비하고 있으며, 1인 1 PC 환경이 구축되어 있다.

MDS가 운영하는 이 교육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선정 ‘SW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Window Embedded Training Center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솔루션인 Splunk(스플렁크) 공인 교육센터로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증 받았다.

현재 정규 교육과정 및 컨소시엄, 위탁 교육과정 등, 총 100여개의 교육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생 수는 연간 15,000 명에 이른다.

모바일과 SoC, 자동차, 국방/항공, IoT, 빅데이터 등 각 산업영역에 필요한 기술요소를 선별해 실무중심의 과정을 개발,고객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투자다.

특히, 이 임베디드 교육센터에서는 자동차 ECU 및 전자제어 기초, AUTOSTAR, ISO 26262,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도구 등 자동차 전문분야 교육도 제공이 된다.

MDS는 이외에도 이공계 대학을 졸업한 미취업자 교육과정도 정부지원 하에 11년 째 지속하고 있는 한편,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정부지원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MDS는 교육센터 운영과 함께, 관련 산업의 수요확산 및 기술 보급을 위해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매년 무료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는데,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는 6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할 정도로 업계에서의 호응이 대단하다.

 

 

 

소프트웨어 설계, 디버깅, 테스팅 등 토탈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까지 V-Cycle 기반의 개발 솔루션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는 것이 MDS 테크놀로지의 경쟁력 가운데 하나다.

 

 

법인 설립 이래 17년 연속 흑자 실현

MDS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외 1,500 개 사의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법인 설립 이래 17년 연속 흑자 실현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지니고 있다. 2014년 말 기준으로 순자산 885억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용등급 A+의 초우량 재무구조 역시 MDS의 경쟁력 가운데 하나다.

MDS는 또 지난 2006년 상장했다. 2014년 기준으로 1,052억 원의 매출과 108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MDS의 특이한 면 가운데 하나는 인적 구성이다. 총 340명의 직원 가운데 약 80%가 기술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술에 오리엔티드 되어 있는 이 인력 현황은 MDS가 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지 그 이유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싱가포르와 호주, 인도에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도 글로벌 급이다.

이처럼 자금력과 인재, 기업문화라는 3박자가 MDS의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이러한 MDS의 사업구조는 연관 사업으로의 진출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IoT 기술로 진화해 가는 임베디드 시장에서 IT 및 전 산업을 커버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사업 기반 구축이 목표

MDS가 최근 관심을 갖는 분야는 단연 산업용 IoT다.

급성장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관점에서도 빅데이터 기술과 결합되면 IoT나 웨어러블 기기, 무인 자동차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위한 시장과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MDS의 분석.

MDS는 현재, 센서와 게이트웨이, 네트워크, 서버, 서비스 등 임베디드 생태계를 확장하는 부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계 데이터를 분석하여 제조과정에서 인텔리전스를 확보해 IoT로 연결함으로써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제조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자사가 잘 할 수 있는 산업용 IoT 및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한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 MDS의 최근의 행보로, MDS는 IoT 기술로 진화해 가는 임베디드 시장에서 IT 및 전 산업을 커버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DS는 스마트 팩토리 및 산업용 IoT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독일의 산업용 통신 솔루션 전문업체인 소프팅 인더스트리얼 오토메이션(Softing Industrial Automation)과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MDS는 이번 계약으로 산업용 통신과 머신데이터 변환을 위한 산업자동화 분야의 최신 규격인 OPC UA(OPC Unified Architecture) 및 통신용 모듈, 소프트웨어, 진단장비 등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솔루션 사업권을 확보했다.

소프팅사의 OPC UA 솔루션은 표준화를 통해 산업자동화 분야의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을 폭넓게 지원하여, 다양한 운영체제와 프로그래밍 언어 이외에 SCADA, ERP 등의 기업용 IT 시스템을 지원한다.

국내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에 의하면 올 2015년 MDS는 지난해 대비 20%의 성장이 예상된다.

MDS에는 사업개발실에 두 개의 팀이 운영되고 있다. 미래의 성장동력을 연구하는 것이 업무다.

현재 IoT 업계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IoT 사업을 차별화할 것인가가 MDS의 고민거리다.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인 MDS 이상헌 사장은 매킨지의 성장의 묘약에서 소개된 호라이즌 1, 2, 3 전략을 창업 이래 줄곧 자사의 성장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즉 현재의 캐시카우인 호라이즌 1과, 향후 돈을 벌 수 있는 아이템인 호라이즌 2, 또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캐시카우가 될 수 있는 호라이즌 3을 동시에 전개해온 것이 오늘의 MDS를 만든 성장비결. 이 호라이즌 1, 2, 3 전략은 회사 전체적으로 또, 하나의 팀 내에서도 현재 성장전략으로 수행이 되고 있다.

이 사장은 현재, 기존 보안업계의 사업과 차별화되는 보안 솔루션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임베디드 분야에서의 노하우와 경험을 현재의 트렌드인 산업용 IoT와 접목시키는 한편, IoT에 필수적인 보안 솔루션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으로 MDS의 미래상이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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