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트랙 최재준 대표
<편집자주>
잦은 공정 변형을 요구하는 자동차 공정을 비롯해 제조현장에서 소량다품종 생산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공정 레이아웃의 변형이 잦아지는 최근, 준트랙이 올해 본격적으로 모듈 타입의 자동운송시스템을 시장에 제안하고 있다. 어릴 때 가지고 놀았던 레고처럼, 혹은 기찻길처럼 현장에 맞게 필요한 모듈을 조립함으로써 상하좌우, 직선곡선을 모두 아우른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 준트랙의 모듈 타입 트랙시스템을 소개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운송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준트랙
현장에서 부품과 제품의 이송을 담당하는 운송시스템은 자동화되어가는 공장에서 활용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특히 제품이 다양화되고, 공정 레이아웃의 변화 주기가 짧아지는 최근에는 유연한 운송시스템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해답을 국내 자동운송시스템 전문기업 ‘준트랙’이 제시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동사는 2년 여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모듈 타입 자동운송시스템 공개했다.
준트랙의 최재준 대표는 “기존에 사용되던 유럽 제품 대비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이 트랙시스템은 직선부와 곡선부를 유저가 원하는 대로 조율해서 현장에 가장 적합한 자동운송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며 제품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모듈타입으로 입맛에 맞는 맞춤형 운송시스템 구축
15개의 모듈로 구성된 이 자동운송시스템은 레고 혹은 장난감 기찻길을 만들 듯 현장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3m까지 자유롭게 절단해 사용가능한 직선부와 45/90도의 두 종류 곡선부를 이용해 유기적인 현장 시스템 구축 및 변경이 가능하고, 또한 다중분할 장치를 이용해 길을 늘이거나 줄일 수 있으며, PLC 방식의 제어를 통해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모든 모듈을 준트랙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기술적인 지원이 빠르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제로 자동차 조립 설비 분야에서 적용됨으로써 필드에서의 활용성도 검증했다.
최재준 대표는 “이 자동운송시스템은 지점 결함에 의한 시스템의 정지가 없고, 트랙 자체가 수동적인 요소로 구성되어 오류가 발생했을 시 시스템 결함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셔틀은 추가적인 유지보수가 요구되지 않도록 설계됐다”며 또한 “매우 간편한 조립 방식과 적은 수의 전자 모듈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배선과 프로그래밍을 최소화함으로써 조립 시는 물론 시스템의 확장 시에도 간편함을 느낄 수 있다”며 신뢰성과 간편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역설했다.
“현장 자동운송시스템 혁신 견인할 것!”
올해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다양한 산업전시회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준트랙의 자동운송시스템 알리기에 나선 최 대표는 깨끗한 공장, 스마트한 공장 실현을 위한 파트너로서 제품이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모듈 타입의 자동운송시스템이 생소한 만큼, 다양한 제조현장에서 많은 유저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이 목표”라는 최 대표는 “유연하고, 직관적인 설치와 수정이 가능한 트랙시스템으로 운송시스템에 의한 현장의 고민을 해결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