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 주력으로 소개하고 있는 제품은 어떤 것인가?
▲이번 전시는 대형 UPS 위주로 진행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3상 UPS인 ‘Galaxy VM’에 대한 판매를 개시했는데, 이번 전시기간 동안 이 제품의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제품인 Galaxy VM의 특징은 무엇인가?
▲모듈형과 일체형의 장점을 모두 갖춘 것이 이 Galaxy VM의 특징이다.
‘Galaxy VM’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최신 에너지 효율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제품으로, 일반적인 에코모드와 이중변환 온라인(Double Conversion On-Line)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ECOnversion(이콘버젼)이 적용되어 데이터센터 부하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UPS의 경우 부품 일부를 교체할 때 유지보수 바이패스(Maintenance Bypass)를 사용하여 전원을 절체시켜야 하지만, ‘Galaxy VM’에는 교체 가능한 배터리 모듈이 적용되어 있어서 유지보수 바이패스를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바퀴가 내장되어 있어서 설치와 이동이 쉽다. 즉 모듈형이 갖는 유지보수상의 장점과, 일체형이 갖는 신뢰성과 내구성을 모두 갖춘 것이 바로 ‘Galaxy VM’이다.
-어떤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인가?
▲대형 IDC 및 중소형 전산시스템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UPS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에서 최근 들어 IDC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분위기다.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국내 대형 IDC 사업자와 협력해서 한국에 IDC를 구축하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IDC는 밸류 있는 시장일 수밖에 없다.
-지난 2015년 이피코리아의 사업성과는 어떠했나?
▲우리 이피코리아는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안정성장을 이어가는데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는 전년대비 15% 정도의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와 최근 들어 수주한 프로젝트로는 SK브로드밴드와 다우기술, LGCNS 프로젝트 등이 있다. 특히 LG CNS에는 500키로급 IDC 30대가 납품되면서, 우리 이피코리아의 매출성장에 큰 몫을 담당했다.
특히 우리 이피코리아는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보조를 같이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구현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의 일환으로 LED 사업을 약 3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고효율 인버터와 ESS 분야에도 주력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PCS와 배터리, EMS 등 ESS 전체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 체질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SS는 현재 정부 주도로 진행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 민수시장이 형성이 될 것에 대비해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이피코리아의 이러한 일련의 행보는 고효율·에너지 관리에 축을 맞춘 것으로, 앞으로도 이피코리아는 에너지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살린 사업전개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IDC와 관련해 최근 시장의 니즈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다고 보나?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이들만의 까다로운 스팩과 시험절차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맞물려, 고객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과거와 같이 고객이 메이커에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주요고객들이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자사가 원하는 품질 등을 충족시키는 능동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IDC나 UPS 등 이피코리아의 관련 시장 수요를 어떻게 전망하나?
▲시장 자체를 놓고 보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그러나 이피시스템은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든 좌우되지 않고, 그 환경에서 우리 이피시스템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효율 에너지 사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이피시스템의 사업방향으로, 앞으로도 가격경쟁보다는 기술지원이나 서비스 등, 본질에 충실한 사업 전개를 통해 고객에게 이점을 제공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